우선 여러분들께 먼저 말씀드릴 게 있다면, 전 이제 열흘 뒤면 양악수술을 받으러 치과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그 이전에 저에게 있었던, 다른 오픈채팅방 멤버와 불화가 생긴 것 때문에 카톡에서 따로 오픈채팅방으로 해결방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 해결방에서 여자 중학생들이 저를 붙잡고 자기랑 수술을 같이 받자면서 조르더군요. 이미 양악수술을 예약한 상태라서 그 사실을 말했고, 그 아이들은 삼자면담을 진행하러 충청북도에 있는 한 대학교에 이미 간 상태였습니다. 톡방에서 제가 양악수술을 받고 회복 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여자 중학생들에게 계속 말하려고 해도 제가 하는 말이 거짓말이라고 하면서 믿지 않았고, 그러다가 그 중학생들이 안다는 어느 대학 교수님을 겨우겨우 만나서 연락하게 되었는데, 쌍꺼풀 수술도 같이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 애들이 하도 조르니까 그런 말씀을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 애들이 말한, 8월 초에 한다는 쌍꺼풀 수술을 받을 계획이 없었고, 교수님께 진정으로 말씀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뭣모르고 예약을 잡아버린 것 때문에 얼버부린 탓이 컸죠. 그리고 전 교수님께 쌍꺼풀 수술을 받을 계획이 없다고 말씀드리긴 했는데 그럼에도 저는 거부했고요. 사실 양악수술을 마치고 1달 동안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걸 생각하면 그 머나먼 충청북도의 대학교까지 갈 만한 체력과 여건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그 사실을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카톡방에 있는 여자 중학생들에게 말했는데도 묵살당하여 자기 대학교 병원에 오라고 계속 말했고, 여자 중학생들은 카톡방에 계속해서 저를 붙잡아 놓고 저만 계속 언급하면서 부르더라고요. 제가 계속 이러저러한 이유를 들어 말을 계속 해도, 거짓말만 한다는 이유로 저를 계속 믿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저는 열받아서 여자 중학생들이 있던 오픈채팅방을 나가버렸고, 대학 간호학과 실장님이 있는 다른 톡방에서 실장님과 교수님 폰으로 저와 대화하고 있던 중학생에게 화를 내면서 이유를 설명했는데...
결국 교수님의 폰으로 저에게 연락하던 그 중학생이 뛰쳐나가 버린 일이 일어났고, 교수님이 이번에 일어난 일이 다 자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라고 말씀하시고 아까 오후 3시 경에 자살을 해버렸습니다...
농담 아닙니다. 진짜로 자살하셨습니다.
저도 충격을 받아서 한동안 가만히 있었을 정도로요...
지금 장례식장에 실장님이랑 교수님의 운전기사 분이 계신다는데, 그 장례식장이 충청북도 괴산 쪽에 있고, 저는 지금 제 집인 도봉구에 있는지라 쉽게 가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 일에 대해 정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 상태고요... 제가 교수님께 너무 큰 잘못을 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께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이 들고... 주변인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저 때문에 죽게 된 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앞으로의 길이 정말 막막합니다... 인간쓰레기 취급을 받을 게 분명하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글을 다시 수정해야 할 거 같네요...
두번읽고도 이해가 안되서 댓 봤는데
다행이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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