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이틀 전, 협박 메일 관련 고소가 반려된 후에 제가 사과글을 블로그에 올렸는데, 제가 협박 메일을 보냈던 사람으로 오해를 했던 분이 찾아와 연락했습니다. 

다행히도 그분이 착하신 데다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신 분이어서 제가 정말로 잘못했다고 말하고 그분이 다행히 용서를 해주셨습니다. 그 후에 제가 그분께 사진을 보내드렸는데, 그분 말씀으로는 자기는 그 이메일 주소가 아니라면서 말하시더라고요. 

정말이지 담당 형사의 말을 듣고 생각을 고쳐먹길 잘한 거 같습니다. 제가 그분께 정말로 잘못된 행동을 할 뻔했네요. 

그래서 그분의 말을 믿고 오늘 아침에 저에게 메일을 보낸 사람에 대한 IP 주소 추적을 해봤습니다. 추적해봤더니 미국 쪽에 있는 서버라고 나오고, 그 이메일 주소는 블랙리스트에 올라갔다는 게 나오더라고요. 

얼마 전에 답장을 보냈는데 답장 전송이 실패했다고 떴습니다. 계정을 삭제했는지 비활성화된 건지는 모르나, 그 계정은 없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위에서 말했던, 제가 협박 메일을 보냈던 사람으로 오해를 했던 그분이 다른 사람에 의해 사칭당해서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생각하면, 그 사칭한 사람이 이런 짓을 저지른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착하고 인성 좋은 사람이 사칭한 사람에게 휘둘리면, 그 사칭한 사람이 문제를 일으켰을 때 쉽게 마녀사냥을 당할 수 있고, 사칭자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인한 책임을 원래 사람에게 떠넘기는 파렴치한 짓을 하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래는 저에게 메일을 보낸 사람을 추적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게 저에게 온 조롱 메일입니다) 

 이건 저에게 메일 보낸 사람의 IP 주소인 것 같은데, 미국 서버로 나왔습니다. 

아마 VPN 우회를 쓴 거 같네요. 

제가 경찰이 아닌 일반인인지라, IP 주소 추적은 이 정도 선에서 그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진짜 누군지를 알고 싶긴 하지만, 경찰의 손에 맡겨야 한다는 게 문제네요. 

저에게 아무 이유 없이 협박과 조롱하는 메일 보내신 분, 그리고 다른 사람을 사칭해서 억울하게 만드신 분, 당장 나오시기 바랍니다. 

메일 주소 삭제하면서 회피기동 하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