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갑자기 막 펑펑 울더라구요.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저를 만나러 택시를 카카오로 콜 했는데, 위치가 길 건너편으로 찍혔더랍니다.
기사님 도착까지 7km정도가 남아있어서 콜을 취소하지 않고, 기사님께 전화를 드렸대요.
근데, 전화를 계속 거절하시더래요.
6통 정도를 전화드렸는데, 모두 거절하셨고.
건너편에 해당 택시로 추정되는 차가 도착하고..
곧, 기사님 전화가 오더니 왜 안 나오느냐하셨고, 건너편이다 설명드리자 왜 콜 위치 잡아놓고 건너편이냐하면서 따지셨대요.
그리고 전화를 몇 통을 드렸는데, 다 거절하셔놓고 그러시냐고 따지듯이말을 했대요.
그러자, 택시기사님께서 차를 돌려서 건너오셨는데 택시를 타고 여자친구가 깜짝 놀랐대요.
기사님께서 아버님과 같은 연배로 보이셨고, 전화를 거절하신게 아니라 카카오로 전화오는 걸 자동 거절되게 설정되어 있으신데, 그걸 해결 하실 줄 모르셨던거래요.
그렇게 이야길 하면서 자기가 못 됐다고, 그렇게 말씀드리면 안 되는 거였다면서 죄스럽다고 펑펑 우우네요
제 눈에 왜 이리 사랑스러워보이는지..
이런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거 괜찮겠죠~?
아, 자랑글이였습니다. 기분이 좋아서요ㅎ...
문제시 삭제할게욤...ㅎ...
아, 기사님께는 죄송하다 사과드리고.
휴대폰 설정 해드렸다고 하네요!
많이 사랑해주시고 예뻐해주세요.
두배,세배 님께 더 잘할꺼예용~~~
지송해요!
여자친구분?
"부모님" 과
"집안분위기"가??
눈에 보이네유~
*.*이삔사랑하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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