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맞습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부산을 일컫어 자조섞인 투로 흔하게 이야기하는 부산의 실상이죠.
은근 40대 이상들은 이 말을 모르던데 부산의 대학생들은 거의다 부산을 이렇게 부릅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이라네요)
안그래도 굵직한 기업이나 회사가 없는 부산이라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자영업을 시작하거나 백수로 부모집에 얹혀살지 않는 이상... 정상적인 취업을 하면 수원으로, 구미로, 거제로...가까우면 명지나 녹산, 창원, 울산으로 가게되며, 젊은 아가씨들도 시집을 가면 남편직장따라 다 나가게 되죠.
예전에는 그나마 부산권 대학으로 타지역의 20대들의 유입이 많았었는데...이젠 출생률에 따른 학생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죄다 인서울로만 몰리는 바람에 올해 2021년 부산의 4년제 대학 전부 정원미달이라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이젠 들어오는 20대는 없고 나가는 20대만 있으니...
부산의 현실은 이미 자리잡고 사는 부모님 세대들...
대부분 60대 이상의 노령층이라 요즘 부산의 젊은이들은 부산을 노인과 바다라 부르지요.
해운대 동래 수영구의 노후걱정 없고 돈많은 노인들은 그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매우 보수적인 걍향을 보이며, 사상구 사하구 북구 영도구 같이 소득수준이 낮은 동네는 그저 선거철에 자기에게 콩고물 많이 떨어지는 정당을 뽑다보니 답안나오는 현실입니다.
애시당초 부모자식간에도 정치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예의라 생각하는지라...얼굴한번 본적없는 인터냇 커뮤니티에서 정치이야기 꺼내는 것 자체가 매우 죄송스럽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부산의 대부분의 청년들은 저마다 이성적으로 소신투표를 하겠지요.
하지만 기득 세력으로 부산에 넘쳐나는 노인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지 싶네요. 알면서도 꼭 한표 투척하러 갑니다.
언젠가는 부산도 희망이 보이겠쥬
저도 언잰가 효도한번 해보고싶네유
젊은이들은...급여가 너무 짠데 관광지라 물가가 비싸서 비추.
마치 질거 알면서 링위에 올라가는 권투선수의 심정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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