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은 충남 남쪽입니다.
제가 차를 타고 직진하면서 골목에 서 있던 개의 위치와 견주가 목줄을 느슨하게 잡고 핸드폰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클락션을 한번 눌렀더니 한 남자가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소리를 듣고 정차하여 내리지는 않고 창문을 내려 그 남자와 얘기를 했습니다.
모든 영상 녹화 내용과 대화내용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모욕죄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있을까요?
그 남자와 언쟁을 했던 모든 음성이 녹음이 되었고 여자분께서 사과를 하셔서 마지못해 더이상 대응하지 않고 창문을 올리고 가는데 뒤에서
"병x같은 새x가 할 말 있으면 차에서 내려서 하던지!" 하고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정말 가슴이 뛰고 손이 벌벌 떨렸습니다. 화가 치미는데 정말 못참겠더라고요.
차를 주차하고 내리고 싶었습니다. 경찰에 먼저 신고를 하고 폰 카메라를 켜고 그 아저씨한테 가서 뭐라했냐고 한번 얘기해서 그 욕설을 또렷하게 녹음이라도 할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로 괜히 정말 조금이라도 엮이기 싫어서 그냥 갔습니다.
개 종을 읆거나 인상을 특정만 해도 이 동네가 워낙 좁아 바로 특정이 될 수 있기에 언급은 안합니다만 다른 분들도 개때문에 사람이 피해받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는 와중에 제가 당한 욕설이 자꾸 기억에 남습니다.
말이야 누군들 못하겠습니까. 그 뒤에 있을 본인이 뱉은 말에 대한 책임이 문제죠.
그냥 제가 참고 넘어가면 그만이지만 가끔 그렇게 산책하는 모습이 제 눈에 잘 보이더라고요.
저희 동네 시민 공원에 개똥이 여기 저기에 널부러져 있어서 관리하시는 분들이 대신 치우는 모습을 몇 번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워낙 없는 동네라서 아무 길거리에 개가 똥을 싸질러놔도 그냥 지나갑니다.
개 목줄은 하더라도 배변봉투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단 한번도 제 눈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시민의식의 부재인걸까요. 타인에 대한 배려의 부족인걸까요.
저도 무지개 다리 너머로 보낸 강아지를 키운 경험이 있고 더 이상 그 아픔을 겪기 싫어 개를 키우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개가 반려동물이라도 사람에 우선하여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타인의 인격과 생명권과 재산권까지 침해하려 드는 몇몇 행태는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개가 개키우면 개가 광견병 걸려유
개똥도 말끔히 치우고 다하는데 몰상식한분들
간혹 있으니 도매로 같이 욕 들을때도
있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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