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ㅣ제 막 결혼한 1년 안된 36살 새신랑입니다.
아버지 동생이랑 사시는데 이번 설 명절에 전이랑 떡국을 아침에 와서 하라고 하십니다.
직업 특성상 당일만 겨우 쉬고 나머지는 일을 합니다.
근데 저도 36년 살면서 집에서 가끔 떡국은 먹었지만 전을 부치고 한적은 없어서 저도 낯선 상황인데.. 와이프랑도 연애 5년 하면서 그런걸 본적이 없으니 갑작스러운 명절 음식 준비하라는 말에 당황스러워 하구요. 연애 당시에는 명절 전에 선물 인사만하고 장모님께서 제가 어머니가 없는걸 아시고 명절마다 음식 챙겨 주셨습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지혜로운 의견 부탁드립니다.
딸들도 오지 말라고 하고요.
그리고 요즘은 남자들도 전 붙이지 말고 사다 쓰는걸로 ... 하세요 다 사다 쓰세요
사서 하시면 되죠.
전 저희 조상 시제 모실때
구정 혹은 추석 한번만 모이는데,
죄다 사다가 합니다.
음식은 못해도 같이 맞이하는 명절이 되고픈 맘이실듯요
전은 사서 가시더라도 만두국은 아침에 끓여서
같이 먹고 오는것도 괜찬지않을까요~^^
비비고 만두란 떡이랑 좀 준비해서 가야겠어요 ㅎ
남편분이 중간에서 상황정리를 잘하고 넘어가셔야 할듯 싶어요
어머니가 안계셔서 이런 갈등이 안생길줄 알았는데 좀 그렇네요 ㅎ
아들 며느리 보고싶어서 그러겠죠 혼자계시니 적적하신가보네요 ㅠ
보통 남자 셋이 모여서 포커치고 술마시고 그러는데 와이프는 혼자 있는게 왜 있나 싶기도하고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어리고 경험이 없어서 더 그런거 같구요 ㅠㅠ
대접받고 싶으신가 본데 점심에 맛난거 나가서 사 드리세요
감사합니다!
거 나이 얼마나 자셨다고 그런 꼰대짓을 한데
나참 ㅎㅎㅎㅎㅎㅎ
육십 자셨는데 베추형님은 어리신가 보네요 말 뽄세가ㅋㅋ
떡국은 사골국사서 끓이시면 쉽고ㅋ
남자만 있는집에 여자들어오니 꽃향기나듯이 좀
북적대는 느낌?봄바람살랑이는 느낌이 아버님께서
그리우셨나봐요
어렵게 생각마시고 우선은 가볍게~
혹여 아버님이 다사왔다고 서운해 하시면
처음이라 우리도 준비 못했다
앞으로 차근차근해보자고 하시면될것같아요
아내분께도 그리말씀하시구요
어렵게 생각하지말자고..
이거 차나리 실패하면 다음에 안시키시겠죠?! ㅎ
잘 해쳐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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