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2000년에 수동모델로 사셔서 잘 타시다가 14년경에 폐차하셨는데
대충 기억과 개인생각좀 더해서 이야기 하자면
단점
1.디자인이 영 못생겼다.
범퍼이식 하고싶어지는 못생긴 범퍼와
어떤식으로던 해결이 안되는 그릴....
거기에 헤드램프...
그나마 빨간색 기아마크가 아니고 동그란 BMW스타일의 기아로고여서 봐줄만했습니다.
2.부식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
3.너무 아저씨차같다 (주관적 생각)
뭐랄까
나 카렌스 탑니다 하면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애가 둘이 있는 아저씨가 떠오를정도...
디자인이 디자인인지라 더합니다.
사실 저희 아버지가 아저씨라 그런걸지도 모르지요
그럼에도 이 모든 단점이 커버가능한 장점들이 있었으니
1.쥑여주는 내구성(변속기 혹은 뽑기운도 살짝 따름)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잔고장이 없었다고 하셨으며
실제로 타다가 망가진 기억은 잘 없습니다.
공업소 몇번 다녀온것도 오일교체 외엔 사유가 없었지요
2.가스차임에도 높은 연비
LPG인지라 가스값 별로 안나가고
의외로 연비도 잘 나왔던걸로 압니다.
2.0모델인가 그랬는데 10 이상은 나와준걸로 기억하고있습니다.
3.설명이 굳이 필요없는 공간성
3열시트가 좁긴한데 3열까지 앉으면 7인탑승도 가능하고
평소에는 접어놓고 이리저리 짐차로 써도 되고
무엇보다도 2,3열 접어놓고 차박도 가능하다는거 하나는 장점입니다.
거기서 노숙하는 분도 인터넷으로 본적이 있습니다.
4.(중고한정 수리비 제외)엄청 싼 가격
요새 100도 안되는 가격으로 올라옵니다...
하지만 수리비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여튼 이리저리 봤을때 디자인만 제외하면 명차인것같습니다만
무면허인 저와는 다르게
운전경험 충분하신 보배 회원님들 기준에서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론: 주관적으로 카렌스 1세대는 명차다.
하지만 제가 타본차가 별로 없음을 생각해보면...음...
그러게요. 여러대 경험해봐야하네요...
그차는 고장이 너무 안나서 기변핑계를 못댄다는 슬픈 이야기가...
같은과 선배가 낚시차로 사용 했던 기억이 ㅎㅎㅎㅎ
그보다도 낚시라니 부럽습니다.
저는 인내심이 바닥을 치는지라 낚시를 못하는데 말이죠ㅋㅋ
그 좋은 예시가 프라이드가 아닐까 싶네요
당시에 폐차를 한 이유는 차가 망가지거나 안좋아서가 아니고
차량이 필요없는상황에 팔자니 중고값이 똥값이고 해서 그냥 폐차했어요
당시 주행거리가 25만정도 되었고
특별히 가속이나 성능에 큰 문제는 없었어요
가스차여서 3만원 주유시 400킬로정도 운행했어요~
차가 커서 왠만한 짐 싣고 다니기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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