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차소개를 글을 쓰면서 어머니가 편찮으신 탓에 복잡한 제 마음을 털어놓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코로나검사를 받으셨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만 폐 엑스레이가 심상치 않아 정밀검사를 진행했었습니다.
조영제를 투여하고 폐ct사진도 찍었었습니다.
결과는 폐종양은 아니고 전염없는 결핵 진단입니다.
결핵도 안심하기에 어려운 질병입니다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과 가장 걱정했던 폐암이 아니라는 결과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댓글과 추천으로 제 걱정을 나눠가주시고 제 어머니의 건강 회복을 기원해주셨던 보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울컥한 이 마음을 어리숙하게 글로나마 인사드립니다.
저희 부모님의 폐건강을 생각해서 더욱 신중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려고 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코로나의 위험이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래도 여러 분들의 마음이 통해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치료하는 동안에도 무사히 저희 어머니와 제 가족들이 건강하게 지낼수 있도록 방역수칙준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혹시나 폐결핵에 대해 조언해주실 형님들께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보통 아침공복에 복용하는데 저희아버지 약드실때 무척 괴로워하시더라구요
약먹고 너무 독해서 구토는 기본이라... 환자가 많이 예민해집니다
옆에서 어머님 많이 챙겨드리세요
어머님 쾌유를 바라겠습니다.
치료 잘 받으시고 만수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결핵약 1년 복용 후 완치했습니다
보통 6개월 복용한다는데..
의사샘이 안전빵으로 더 먹자고 하셔서.. ㅠㅠ
활동성이라 할지라도 약 복용 후
2주부터는 전염성이 없습니다
저도 한달에 1번씩 진료 받았는데
약 먹기 시작하니까 두번째 검사부터 검출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6개월만에 끝날 줄 알았는데
의사샘이 혹시모를 내성까지 완전 막자고 1년을..
제가 갔던 병원은 서울시립서북병원입니다
저도 진단받고 미친듯이 알아봤는데
예전 결핵이 유행할 당시
국내 결핵전문 국립병원이 2군데 있었더라고요
하나는 서울에, 하나는 마산인가..
(잘 기억이..... 15년 전이라)
암튼 서울에 하나 있었다는데
조사해보니까 이름이 바뀌었더라고요
서울시립서북병원입니다
(서울 은평구 갈현로7길 49)
제가 갔을 당시만해도 결핵환자들이 많더군요
외래환자/입원환자 모두요
저는 원장님한테 진료를 받았었는데
5~6년전에 다시 가보니까 안계시더라고요
지금도 결핵전문으로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알아보세요
2005년도엔 정말 믿음가는 결핵전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치료 시작하면 인터넷에 이것저것 찾아보지마시고
의료진을 신뢰하고 따르셔야 빨리 낫습니다
그게 마음도 더 편하구요
결핵은 약 잘먹고, 밥 잘먹고, 잘 쉬면
100% 완치됩니다. 걱정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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