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부부싸움글을 올린 글쓴이입니다.
며칠 고심을 많이 해봤는데요.
역지사지로 아내의 입장에도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남편은 24시간일한다고 집에도 자주 못 들어오고
혼자서 아이들케어도 힘들고
항상 대화를 하면 끝내는 화를 내고
9월에 있었던 압수수색일 때문에 카드도 끊겼는데 거짓말이고 남편이 끊은거 같고
(압수수색은 단골손님이 업소에서 화물차로 물건을 내렸는데 그게 밀수품이 었고
저는 단골이니 물건 내리는걸 허락했고 저도 같이 도와 줬었는데 누군가의 신고로 구청cctv에
단골손님이 검거되고 제 업소에서 내린거라 저도 공범으로 몰려 세관에서 업소와 자택 차량
압수수색이 들어왔었고 지금은 무혐의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일터지기전날 전화로 대화하다 또 싸우고 끊어버리고
일터진날은 도어록 비밀번호도 남편이 고장이라는데 변명하며 남편이 바꾼거 같고
뭐 이정도로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24시간 일을 하다보니 잠을 못 자 많이 날카로운 상태였습니다.
원체 성격자체도 너무 직설적이고 문제가 생기면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하는 스타일이라..
피곤한 스타일이죠.
근데 아내는 정 반대 성격이에요.
항상 두루뭉실하고 결정하지 못하고..
어떨땐 지능이 딸리나? 라는 생각도 들정도로..
상대방 입장을 생각해보니..
아내 입장에서도 대화를 거부하고 만나지면 해코지라도 할까 생각드는지
안 만주치려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어자피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출동일은 접을 생각입니다.
주위에서 많이들 그러더군요..
너 그러다가 한순간 간다고...
니 자신을 좀 챙기라고..
아무리 그래도 니 자신이 제일 소중한거니 너부터 일단챙겨!
라는 말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본인 앞일은 본인이 책임지는거지만...
남자입장에선 도저히 여자의 심리나 생각을 알수 없어서 한번 물어보고 싶었어요.
아내나 저나 둘다 잘못한게 맞지만
본인의 몸이 힘들다보니 아내힘들다는 신호가 있는걸 눈치채지 못했네요.
일이 터지기전 한번은 낮에 집에 옷가지러 갔다가 아내 서랍에서
자기 자신에게 적은 편지를 본적있습니다. 뭐.. 내용은 자신 한탄하는글이었죠.
그 당시 저도 한참 힘들기에 너만힘드냐 나도힘들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게 힘들다는 신호였는거 같습니다.
일단은 지금 가정법원에서 임시접근금지명령을 받은 상태입니다.
임시도 접근금지명령이랑 같은 효과가 있다고 알고 있고
얼마전 아이들 학교분식점 이모님에게 아내 짐가져가라고 전한다고 갔다가
아이들이 있길래 임시접근금지지만.. 벌금 낼 각오로 애들하고 대화도 해봤지만.
경찰와서 애들 데려가고 딱히 별다른 조치등은 없더라구요.
접근금지 때문에 가정법원가서 억울하다 했더니 12월 31일날 가사조사관으로 출석하라네요.
판결은 2월 3일날 한다고 하고.
둘다 출석통지받은 상태입니다. 근데 저번 공판때도 피해자불안으로 분리신청을해서
그때도 얼굴 못보고 얘기한마디 못하고 판사에게 억울하다고만 했네요.
이미 늦은건 맞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골이 깊어지고
화해할 기회가 없을꺼 같단 생각만 자꾸 드네요.
임시접근금지명령이지만 어기고 벌금이라도 낼 각오하고 아내를 찾아가 대화하자 해볼까요?
아직 출동일을 접진 않았습니다.
막상 접는다해서 당장 임대료를 내야하는 상황이니..
친분있는 타 업체에 부탁해서 며칠만 맡아 달라 하고 아내를 찾아가볼까 생각중인데
지금도 만남이라던지 대화를 일절 거부하는 상태인데 막무가내로 찾아간다해서
대화를 할지도 의문이고 만약에라도 또 신고해서 경찰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쉽진 않을꺼 같은데..
현재는 아내가 애들을 데리고 옆동네 장인명의 임대아파트에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들학교가 이쪽이라 매일 택시타고 데려다 주는거 같더라구요.
아내 일하는곳이 별로 멀지않다보니 데려다주고 일터로 가는거 같구요.
지금있는집 전세도 12월 1일이 만기라..
집주인에게 양해를 부탁했지만 재계약하려면 보증금 2000 올려달라네요.
짐도 안가져가서 못빼고 있는상태이고 짐문제 때문에 집주인통해서 아내에게 연락했지만.
자기짐 손대지마라 알아서 가져간다 라고 하며 거의 2주 넘게 가져가지않는 상황이라
집주인에게 부탁하여 빨리 가져가라니 안가져가고 버리라 했다네요..
집주인이 왜그러냐니 저랑 마주칠까봐 가져가지 못하겠다고 한다는데... 난처하네요.
저렇게 까지나오니 이제 영 회복의 기회가 없는건가 싶으기도 하구요..
2000 대출이라도 받아 집은 유지해놓으려 했지만
막상 지금 직업도 바꿔야 되는 상황이고 전세자금대출하려니 아내 속득 명세있어야되는 지금상황에 줄리만무하고
만약 잘못됐을땐 혼자 잘들어가지도 못하는집 있음뭐하겠나 싶으네요.
일단 제가 잘못한 부분은 빌고 용서를 구해보곤 싶은데
여자들은 맘돌리고 나면 뭔짓을 해도 안되는건지..집사람이 외동딸이다보니 많이 단호박이라..
저는 이혼보다 어떻게든 회복해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며칠전엔 사과글과 그동안 힘들었는거 못 알아준거 미안하다는 손편지와
이혼을 원하면 굳이 힘들게 하지말고 협의이혼하자며 협의이혼도장찍어서
지금 있는곳 우편함에 넣고 왔는데
아직 아무 답장이라던지 반응이 없네요.
생계에 매달리다보니 너무 서로를 방치한거 같아서요..
딴거보다 애들때문이라도 회복하고 싶네요..
두분이서 해결 하시길 빕니다
대부분 부부싸움은 누구 잘못을 더따지기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대화를 했다면 아마 그부부의 운명이 어떻게 바낄지 모를 일입니다
아마 최악의 상황은 면했겠지요
두분이 대화를 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시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께요
마주치는것도 거부하는 입장이라..
이렇게 찾아가도 될까 싶어서요..
접근금지명령에 대한 이의제기 또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연락을 취할 방법을 법원이나 법률대리인(있으시다면)에게 문의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근데 판결전에는 임시접근금지명령이라네요.
전화,문자등등... 아무것도 못하게 되있네요..
볍률대리인은 변호사를 말씀하시는건지?
아직.. 변호사 살형편이 안되서요..
손편지와 마음을 남기셨다고 하니 기다리시는게 낫다생각드네요
찾아가시는건 아마 더 화만 부를것 같습니다.
화만 부른다라.. 가만히만 있으면 미쳐버릴꺼 같아서요..
아내가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라하여 이상태이고 억울하기도 한데 잘못한게 있으니..
법은 여자편이더라구요. 제말은 들은채도안하네요.
만약 안좋게 되더라도 애들은 엄마한테 갈꺼고 그렇게까지가면 면접은 제가 애들안보고 싶을듯 싶어서 그렇죠..
객관적으로 보기에 법적으로 접근금지 위반은 안하시는게 좋다는 말씀드리는거고요. 엄마가 양육하게 되면 아이들도 안보실거라는 말씀인가요? 아이들을 면접하는건 아버님의 권리보다 아이들의 권리입니다.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라고 면접교섭을 하는겁니다. 두분이 팽팽하게 싸우는동안 두분다 아이생각은 안하시네요. 제가 더 드릴말은 없는것 같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적는글입니다. 저도 해결하던 갈라서던 정하고 싶은데
상대가 묵묵부답으로 있고 만나지를 못하니..
이라고 본거같은데 그게 제일문제인거같네요
물론 아내의 씀씀이도문제인것도있겠지만
24시간일하고 애들볼시간 아내볼시간도없이 100만원 벌려면 그거 왜합니까?
이해가 안되네요
제같으면 사업같지도않은거 때려치우고 달에 250정도월급벌고 와이프 조금 맞벌이하면 충분히 생활은될것이고
주말에 같이 쉬며 아내와 대화도하고 집도같이치우고 애들하고 놀러도 다니고하겠습니다.
아내입장에서는 굳이 집에도 안들어와 그렇다고 돈을 벌어오길하나 가정적이길하나 집안일 도와주길하나
굳이 결혼생활할이유도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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