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 전에 가입했지만, 글은
거의 안 쓰고 눈팅과 추천만 열심히 누르는 마흔넷 평범한 아재입니다.
오늘인가 어제인가 거짓
인증으로 질타 받는 분 계신것 같던데, 오랫만에 시간도 남고 이 정도면 보배 아재 자격 있는지 자랑겸
인증 해봅니다. ㅎㅎ
1. 현장 출동이나 전화 항의같은 화력지원은 못하지만, 소심하게라도 나름대로 보배님들 뜻에 참여합니다.
최근에 산건 아니고, 사건 터졌을 때 힘내시라고 평생 처음 시집을 사봤습니다. 박진성님! 저같은 아재도 있으니 힘내세요 ^^
2. 세상 편한 일본 불매 운동은 습관화
지금 영수증이 없어서
인증 불가네요 ㅠ.ㅠ 소주 좋아하는
애주가인데 소주는 무조건 참이슬 (XX처럼은 X데주류)이고, 라면은 농심,팔도 X 무조건 갓뚜기 과자도 롯데, 농심 X 일본계는 아니지만 우유도 남양은 X 그러고 보니 우리 얘들도 저 때문에 농심 라면은 한 번도 못 먹어 봤을지도. ㅎㅎ
3. 부자는 아니지만 꾸준히 나누는 삶을 이어가려 합니다.
정기적 기부--> 올 해 11년째네요. 기부단체중 여기가 가장 종교 활동 없다고 해서 선택했고(이것도 보배에서 알게된듯), 우리 가족 매월 10만원씩 (저 3 집사람 3 아들 2 딸 2) 기부하고 있어요 ^^v 단순히 기부만 하는게 아니라 가끔씩 아프리카 결연 아동에게 편지 쓰는 행사 있으면 편지도 써보낸답니다.
비정기적 기부 --> 다음 포털같은데서 짠한 사연에 동참하기도 하고....종교단체 기부금은, 저랑 와이프는 무교인데 장모님이 독실한 불자라서 절에서 기도 많이 해주시는데..기도비는 본인들이 내야 기도빨이 잘 받는다나요? ㅎㅎ
와이프도 직장인이라 본인
기부금은 별도로...
4. 그래도 불의에는 철저히 응징하는 보배인!
--> 전공은 경영학과라서 법이랑은 전혀 무관한데. 우연히 회사 소액 채권이랑 손해배상 사건에 변호사 쓰기는 아까워서 전자소송으로 인터넷 찾아가며 해봤습니다. (중소기업이라 회사에 법무팀 없어요 ㅠ.ㅠ) 다행히 5~6건 민사재판에서 상대방(피고)들은 모두 변호사 선임해서 대응했지만, 저는 개인 소송대리인으로 100% 승소 내지는 성공적 조정 이루어졌습니다. (소액심판이라도 항소심부터는 직원은 소송대리인 자격 안돼서, 지배인으로 등재되어있네요. 순전히 소송 대비용으로 ㅋㅋ)
보배님들 살아가면서 팁하나
드리자면....법적 절차와 방법은 인터넷만 찾아보면 얼마든지 길이 있고, "증거"가 핵심입니다. 증거 앞에서는 상대방이 판사 출신 변호사도 다 필요 없습니다. 꺼림칙하고
불안한 대화할때는 꼭 휴대폰으로 대화든 통화든 녹음해두세요. 자신의 대화는 상대방 동의 없이 몰래 녹음해도
불법 아니고 합법적 증거로 채택됩니다.
--> 소액 재판 1심 패소한 사건을 2심에서 뒤집습니다. 법조계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소액재판은 변호사라 하더라도 2심에서 뒤집기가 쉽지 않아요. ^^v 1심에서 증인들도 거짓말하고 재판장(1명 단독재판)도 X같아서 소송에서 처음으로 패소했었는데, 다행히 2심(재판관 3명 합의부)에서는 청구액 100%는 아니었어도 일부 복구는 되었네요. 피고들이 상고해서 대법원에서 검토 중인데, 3심은 사실심이 아니라 법률심(재판 과정에서 법률적인 하자가 있었거나, 판례에 어긋났을때만 다시 재판함)이기 때문에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죠.
상고장을 보아하니 대법원에서
기각될 확률이 99%이고, 기각 결정나고도 오기로 안 줄
가능성이 커요.(피고는 변호사 비용도 많이 날렸겠네요) 그럼
어떡하냐구요? 재산명시신청 --> 계좌 압류 --> 6개월 후에는 채무불이행자 등재 신청해서 사업 자체를 못해버리게 할 생각입니다. ㅎㅎ
--> 위 재판 1심에서 피고들이 사건관계자들의 진술서를 제출했는데, 너무 뻔한 거짓말을 한거예요. 그런데 위증죄는 청문회나 법정에서 증인선서 후에만 성립되기 때문에, 제가 열 받아서 그 두명을 증인신청해버리고 채택되었습니다.
(그럴 일 있으면 안되겠지만, 혹시라도 보배님들 어떤 사건에 연루되어서 경찰이나 검찰 조사 받을때 조사관이 거짓말하면 위증죄로 처벌한다고
겁 줄지도 모르는데, 그거 다 뻥이예요. ㅋㅋ 피의자가 무죄를
입증해야하는것이 아니라, 수사기관인 경찰이나 검찰이 유죄를 입증해야해요. 따라서 피의자는 묵비권도 권리이고 거짓말도 처벌 못해요. 대신 괘씸죄는
받겠죠.ㅎㅎ)
역시나 증인 신분으로도
거짓말 하더군요. 그래서 1심 끝나고 위 2명을 위증죄로 고소했는데, 지방검찰청 검사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하는거예요. 또 열받아서 고등검찰청에 항고장과 보강 증거를 제출해서 재기수사 명령을 받아냅니다. 고등검찰청이라고 하더라도 결국 같은 식구인 검사가 수사 잘못했으니 다시 수사하라는 의미이고, 1차 담당 검사는 이로 인해 커리어에 악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
역시 변호사가 하더라도 성공률이 10% 미만이라고 하더라구요.
^^v 그런데 아직도 처분 안났네요. ㅎㅎ
이 외에도 장인어른 교통사고에 택시공제조합 상대 소송도 있었고, 자잘한 형사사건들도 지인들한테 조언해줘서 성공적인 결과 나왔네요.
저 보다 보배에 법률쪽으로
훨씬 전문가들 많으시겠지만, 어려운 일 당했을 때 쪽지 주시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조언은 해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어떤 댓가도 받을 수 없습니다. (제가 바쁘거나 모르는 분야라서 도움 못 드릴 가능성은 크지만, 만약 도와 드리게되면 일반인이
소송 대응 등으로 금품이나 향응 접대 받으면 그것도 변호사법 위반일거예요 ㅎㅎ)
암튼 여럿 승소 판결
받아놓으니, 요즘에는 나쁜 거래처 있으면 내용증명에 판결문 몇개 첨부해서 달래면(겁주면) 쉽게 해결돼서 편하긴
합니다.
이미지마다 마스킹 하다보니
벌써 퇴근시간이 훌쩍 넘었네요. 바로 답글 못 달아도 이해해주시고, 시간될
때 조금씩 대응해보겠습니다.
야한 사진에는 바보 아재처럼
키득 거리다가도, 불의나 약자를 보면 분연히 일어나는 보배 형님 아우들을 저는 참 좋아합니다. 끝까지 이런 집단지성으로 통하는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놓고갑니다
변호사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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