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늘 어떤 계기를 통해서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것은 분명 확실한 것 같습니다.
택시 앰블런스 길막사고 이후 국민여러분들 정말 많이 변하셨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고향가는 길 가족들과 온담을 나누시면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살림살이도 가을처럼 풍성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일찍부터 차량이 너무 많이 막혔습니다. 안쓰럽게도 사고도 많이 났구요.
이럴 때면 앰블런스 운전이 더 많이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경광등 소리에 익숙해져 있는 당사자도 시끄러운데 시민 여러분들은 오죽하시겠습니까? 진짜 죄송하고 또 죄송하죠!
에어컨을 모두 가동을 해도 이마와 겨드랑이에 땀은 줄줄 흘러내리고 가속페달로 온 힘을 다 보내며 뒤에 탑승한 환자와 구조사나
의료진의 안전까지 눈동자는 쉴틈없이 돌아갑니다. 모세의 기적을 너무 많이 요즘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게 정말 눈물인지 땀인지도
모르겠지만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사실과 가치는 분명한 진리이니까요.
오늘도 그렇게 모두의 노고로 생명을 살렸습니다. 병원을 도착하면 온갖 긴장이 다 풀려버립니다.
명절 다수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현장에 계시는 모든 분들과 의료현장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늘 "내가 불타지 않으면 남을 불태울 수 없다."는 생활신조로 내 가족과 부모를 모시는 맘으로 최선을
다하는 대한민국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바로 그런 현장에 당신이 계시기에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힘들어도 두 주먹을 불끈쥐고
이 악물고 오늘을 버텨나가고 있는 겁니다.
절대 포기하지 맙시다. 누구에게나 자신이 극복하고 넘어야 할 산은 끝없이 나타납니다.
"우리 다 함께 잘 될거야!"하고 웃어보는 겁니다.
힘든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 가네요. 당직의료진과 나이트 간호사 및 선생님들을 빼고 병원도 평온함이 찾아옵니다.
당직근무하는 시간, 주변에 정리가 남아있는 몇가지 일들이 있어 입가에 미소가 보이네요. ㅋ
명절 잘 보냅시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코로나19도 온 국민이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다른 사람의 허물만 보지말고 하나되는 시민의 긍지와 자부심이 가장 큰 특효약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힘냅시다. 내일은 더 힘납니다. 당신 정말 멋진사람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착용 명절에도 지켜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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