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병원에서 근무를 합니다.
어제 타병원에서 환자보호자 분이 코로나확진 환자인데 환자분이 보고 싶어
병원을 다녀가셨다고 해 병원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여 늦은 퇴근시간에
급하게 환자이송 조치요청이 왔습니다.
의료진과 도심외곽도로를 정신없이 경광등을 켜고 달렸고 상황은 더 심각했습니다.
환자로 가득했던 병원이 상태가 위중한 중환자실 환자 4분을 빼고는 없었으니까요?
4차례 정신없이 왕복을 했는데 택시기사님 사건이후 시민여러분의 의식이 많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잘 피해주시고 양보해주시고 해서 200Km 정도의 도심운행을 4시간여만에 종료하고
안전하게 이송조치를 했습니다.
진심으로 국민여러분께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늘 내 가족을 모시는 맘으로 함께 걷고 싶습니다.
또한, 공무원은 물론 의료기관에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힘내시라는 응원을 드립니다.
"남"도 받침하나 지우면 "님"이되는 것 처럼 옆에 있는 내 가족과 이웃이 곳 하늘이라 생각합니다.
행복은 나누고 등짐은 서로 나눠지고 함께 갑시다. 보배같은 보약같은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십시오. 행복하십시오. 당장 오늘 죽을 것 처럼 초를 다퉈 아낌없이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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