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 누님덜
종종 눈팅하는 보배린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시골 구석에서 조그만한 편의점을 운영하는데 운영하면서 제일 골치아픈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글을 써서 형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이유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이상하게 하는 것인지 궁금해서에요.
저희 가게 주차장 옆에 만두집이 있습니다. 여기 주변상권 위치가 도심쪽이 아니라 도심과 다르게 시골길이나 국도 다니시다 보면 왜 이런데 가게가 있지 ?? 하는 그런데에요. 그렇다 보니 주차장이 꼭 필요하기도 하고 가게가 넓어야 좋은데 그 만두집은 판매만 하고 먹고갈 장소가 없다보니 저희 가게로 들어와서 먹으려고 하거나 가게 앞 테이블에서 몰래 먹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가게에 와서 물이나 음료 한캔 사고 만두먹고 간다고 하는 사람들부터 테이블에서 먹고간 사람들 쓰레기까지 제가 다 치우고 정리해야 하다보니 이건 아닌것 같아 아예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거절하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어떤 분이 오셔서 먹고가면 안되냐고 정중하게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도 정중하게 외부음식은 반입이 안된다고 말씀드렸고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너무한다고 하시면서 가시더군요...
밖에 나뒹구는 비닐봉투와 스트로폼 케이스 먹다 남은 만두들 이걸 제가 다 치우다 보니 짜증이 좀 납니다..
외부음식 가져와서 먹으려고 하는걸 못하게 하는거 ... 제가 야박하고 인심이 없고 예민한걸까요??
기부니가 기모찌하지 못해 글이 엉망이지만 사회경험 많으시고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보배 행님덜 누님덜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즐겁고 불타고 하얗게 보낼 불금 주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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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감사합니다.
솔직히 혼자 많이 고민했습니다.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이일하면서 성격이 나빠진건가 ...
혼자 이런고민 하다보니 너 괜찮아 이상하지 않아 ... 이런 말을 듣고싶었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행님덜 누님덜 건강하세요 !
만두집도 은근 알고있으면서 애써 외면하는듯해요
앞에 써 붙이거나 아니면 만두가게 사장님한테 말씀드려서
편의점에서 먹고 가실거면 쓰레기는 꼭 치워달라고 말해달라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유.... 그래도 옆가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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