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글에 무속인 경험을 적은게 있는데 굿이나 퇴마 천도제 이런것은 헛돈 날리는 일이니 절대하지마세요
무속인이 신통하게 잘 맞춰서 계획에도 없던 큰돈 들여 굿을했고 효과는 1도 못봤습니다
고통도 상대적인건지 5년쯤전인가 이명이 생겼는데 당시에는 없던 증상이 생기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정확치 않는데2년쯤인가후에 24시간 지속되는 심한 두통이 생겼고 이게 너무 힘들다보니 상대적으로 덜한 이명의 고통은 별거 아니게 되더군요
다행이라면 법화경기도(공왕부처님기도)를 하면서 신기와 불면증 이명 두통이 조금씩 완화되었습니다 불면증은 더 많이 호전되었고 이명 두통 신기는 차도가 조금 덜합니다
신기라는것은 그동안은 빙의로 알고 있었는데 법화경기도 하시는 분들이 빙의가 아닌 신기라고 하더군요
굿을 해서 효과를 전혀 못봤지만 그나마 큰돈 들인거에는 부족하지만(굿 목적이 당시는 빙의로 알고 있던것을 치료하기위함이였음)덕을 본게 있는데 다름아닌 수맥이였습니다
수맥을 안 믿는 사람들이 많을것이고 당시 저 또한 그런것은 관심도 없었습니다
원룸에 살때였는데 신기로 엄첨힘든와중에 자다가 깨거나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은 뭔가로 두들겨 맞은것같고 전날 음주를 안했는데 술이 덜깬것처럼 정신이 하나 없이 비틀거리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제정신이 돌아오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환청글에 언급한 새벽4시에 백프로 잠을 깨우는 증상이 있을때고 불면증이 심할때였는데 이 증상과는 별개로 새로운 증상이 생긴거죠
그 집으로 이사한지 대충 6개월정도? 지나서부터 이런 증상이 생겼고 우연히 인터넷에서 잠자리방향에 대한 글을 보고는 잠자리를 옮겨보기 시작했습니다
원룸이라 딱히 옮길곳이 많지 않았고 두번정도 옮겼지만 효과는 없었고 마지막 남은 곳이 한군데였는데 원룸이지만 아파트 거실처럼 베란다로 나가는 큰 유리문이 있었는데 바로 그 앞 모퉁이였습니다
당시 겨울이라 그곳이 추워서 내키지 않았지만 그곳 외에는 더이상 자리가 없어 어쩔수 없이 그곳으로 옮겼고 희안하게 그리 옮기니 이상한 그 증상이 확실히 덜했습니다
근데 웃긴것이 당시 2층 끝방인 203호였는데 바로 윗집 303호에 볼일이 있어 올라갔고 그곳은 대학생 살고 있었는데 그 학생도 나와 같은곳에 침대가 놓여 있더군요
원룸이라 단열이 그닥 좋은곳이 아닌데 하필 제일 추운곳에 침대를 놓은것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그러다 신기를 알고 무속인을 만나 굿을했고 이후에 잠자리에 대해 얘기를 했더니 우리집에 한번 가보자고 하더군요
며칠후에 집에 찾아왔고 방에 들어오더니 대번에 집에 수맥이 흐른다고 하는겁니다
방을 둘러보면서 수맥이 흐르는곳을 일일이 짚었는데 무속인 말대로라면 방이고 싱크대 있는곳이고 화장실이고 전부다 수맥이 흘렀고 희안하게 침대가 놓여 있는곳 딱 그곳만 수맥이 흐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들으니 딱히 부정할수 없는것이 나나 윗층 303호나 우연치고 가장 추운곳을 잠자리로 택했고 1층은 주인할머니가 두세대를 하나는 방으로하고 내집 바로 아래는 거실로 사용해서 잠은 안잡니다
당시 201호가 비어 있었는데 혹시 몰라 거기도 봐 달라고해서 둘러보더니 이곳은 수맥이 전혀 흐르지 않는다면서 옮길수 있으면 옮기라고 했습니다
곧바로 주인한테 얘기해서 그쪽으로 옮겼고 그날 저녁부터 그 증상은 바로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달라진것이 203호에 살때 유독 화장실벽 타일에 물때가 심하게 꼈는데 이사하고나니 확연히 차이가나게 물때가 안꼈습니다 몸이 많이 안좋으니 청소를 잘못했죠
그리고 그 원룸에 마지막 살던때 일인데 303호에 60쯤되는 중년부부가 사업에 실패하고 그곳으로 이사와서 2년정도 살다가 밤 12시쯤 남편이 갑자기 쓰러져서 119에 실려간 일이 있었고 얼마후에 나도 이사를 갔습니다
이런 일을 겪고 수맥을 조금 알게되었는데 우연히 케이블체널에서 수맥에 대해 검증하는 방송을 하는걸 봤는데 내용이 너무 허술하더군요
수맥이 흐르는것으로 추정되는 제보자의 집에 찾아가서 방송 관계자가 하루밤을 잤고 다음날 어땠는지 물어보니 잠을 잘 잤다고하니 수맥은 없는것으로 결론을 짓더군요
뭔가를 검증을 하려면 그것에 대해 기초상식을 알고해야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검증을 하려고하니 저런 터무니없는 일이 생기는거죠
수맥 흐르는곳에 잔다고 바로 증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최소 몇달은 자봐야(아주 심한곳은 더 빨리 느낄수도 있을겁니다)몸에서 느껴집니다
수맥이 흐르는곳에 잔다고 모든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증상을 느끼는게 아니라 건강한 사람보다 건강하지 않는 사람이 더 강하고 예민하게 더 빨리 느낍니다
수맥 흐르는곳이 바뀌기도 한다고하던데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화장실 물때가 유독 많이 끼더군요
자고 일어났을때 몸이 유독 피곤하고 정신이없고 뭔가에 맞은것같은 근육통이 느껴지면 수맥이 흐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을겁니다
기계들도 수맥 안좋은 자리 있으면 망가질수도..
이게 수맥 보다는 자기장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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