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가 참 좋긴 좋습니다.
외롭고 힘들때 주위에서 누군가 토닥거려줄 사람들이 없을때
같이 공감하는 주제로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힘든 일 , 좋은일 올려놓고 토닥거려주는 사람들 만나면 정말 좋죠.
자기가 알고 있는 노하우도 정리해서 공유하고 ,
또 그걸 인정해주는 분들도 만나면 참 좋긴 좋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오프라인에서 만나 소주 한잔 곁들이면서 친해지고
말 터고 도란 도란 지내면서 ...
회사 일을 벗어난 공동 작업도 같이 해서 성공하면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죠.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너무 빠져들면 좋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집착과 아집이 생깁니다.
그러다 사소한 일에 흥분하고 분노하고 사람 참 흉하게 변하더군요.
결국 본인에 대해 뒷담화까지 하는 사람들 ,
소위 안티들이 모입니다.
본인이 아무리 좋은 의도로 말하고
나름 희생한다고 앞에 나서서 일 해도
그게 집착과 아집 , 소위 똥고집으로 발전하면
결국 뒷통수 한대 크게 맞습니다.
저도 십수년 전에 그런일을 겪었고
지금도 마음의 상처가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결국 커뮤니티든 간에 유령으로 있던가
활동하더라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게 되더랍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다 더 중요한건
오프라인에서 살아가는 제 자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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