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에 애엄마, 애들이랑 물냉면 전문점에 갔습니다.
메뉴판에 물냉면이라 적혀있고 일부 다른 메뉴(샤브샤브, 군만두, 부대찌개 정도 비빔냉면은 절대 없음)가 있었습니다.
아주머니와 딸 정도 나이의 여자(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나이 구분이 힘들어서) 둘이 들어오더군요.
그러더니 "여기 비빔냉면 1개 물냉면 1개 주세요"하며 주문을 하더군요.
주인 아주머니는 여기는 물냉면만 된다고 하셨고 주문하신 분은 양념장이 나오는지 묻더니 나온다고 하자 그럼 물냉면에 물 빼고 양념장 많이 넣어 주시면 비빔냉면 되겠네요 하더군요.
주인 아주머니는 그건 좀 곤란하다고 하니
역시 예상대로 이런 분들 하는 말을 하더군요.
"거 참 빡빡하네 유통성도 없이"
결국 그말 듣고 주인아주머니 주방에다 여기 냉면 2개 1개는 물빼고 다데기 많이 넣어줘요 하더군요.
메뉴판에 없는 걸 시키면서 거기서 왜 유통성이 나오는지..........
영업 마감하는데 들어와서 주문하고 주인분이 영업마감이 다돼서 주문 안받는다고 하면 문이나 앞에 영업시간이 오전10시 부터 오후 10시라고 적혀있으면 꼭 10시 되려면 10분 이나 남았네 어쩌구 저쩌구 유두리가 있네 없네....
이나라는 그 놈의 유두리 융통성이 만병통치약인듯 합니다.
걍 물만빼고주면 되지않나유 흐흐흐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