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제가 드리는 말씀은 부식의심이 간다는 뜻이지
부식이 되었다는 뜻이 절대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다만 아반떼라는 차종이 워낙에 많이 팔리는 차종이다보니
그러지 않기를 바라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제 의심이 사실이라면
미리 막을수 있는 대형 리콜사태를 방치하는 것 같아서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것이예요.
며칠전에 도어패널을 교환한 2015년식 AD아반떼 차량입니다.
사실 별로 교환까지 할필요는 없었는데, 고객님께서 굳이 교환을 주장하셔서 하긴 했죠.
아, 도어를 교환하면 도어에 달린 모든것을 다 교환하는줄 아시는 고객님이 꽤 많은데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떼어낼수 없는 프레임테이프와 철판만 딱 교환하는 겁니다.
원래 달려있던 도어트림이나 각종 스위치, 전기배선 그런건 다 떼어다가 옮기는 거예요.
아무튼 그건 그렇구요...
도어의 모든것을 다 떼어내고 딱 철판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제 도어를 떼어내고 새로 도장한 도어를 붙이면 되는데요...
떼어내서 버리려다가 문득 보니...
뭔가 도어 내부 하단에 붉은 기운이 보이는겁니다.
원래 검은 색 도료가 번지면 붉은 기운을 보이기때문에
도장이 뭐 실런트나 이런것 때문에 번졌나?? 하다가 자세히 보니
일정하지 않게 하단 여기 저기에 붉은 기운이 보이더라구요.
보면 군데 군데 네모난 구멍이 보이시죠?
그건 도어 상단으로 들어오는 빗물이 빠지는 구멍인데
이 구멍이 도어 하단 완전히 끝에 있어야 물이 싹다 빠지는데
보시는 것처럼 약간(한 2mm??)정도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요.
그렇다면 세차를 하거나 비를 맞았을때, 도어 내부에 이 격차만큼의 물이 고여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주행을 하면 바람이 들어오니까 마르겠지만
도어 내부에 흙이나 먼지같은게 쌓이면 물에 젖어서 마르는데 오래 걸립니다.
특히 삐끼들이 명함을 끼워놓은게 안에 들어갔는데
그게 젖으면 정말 오래 안마르고 젖어있어요.
(부디 차 아끼시는 분들은 유흥가에 주차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떤것 같습니까?
도어 하단의 붉은 기운이 부식인것 같나요? 아니면 다른 오염인것 같나요?
혹시 현대자동차에서 붉은색 방청실런트를 뿌려놓았는데 제가 오해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따라서 여러분께서도, 그리고 혹시라도 현대자동차 관계사분께서 보시더라도
제가 몰라서 한 소리일지 모르니 아무것도 책임을 묻지 말아주세요.
만약에
혹시라도
이것이 부식의 시작이라면, 서둘러 방청작업을 실시해서
도어패널의 대량 리콜사태를 막을수 있습니다.
아직 AD아반떼의 출시 시기가 얼마 안됐으니까요...
명함 부식? 때문에 유흥가 주차도 못할정도면... 살짝 강박증?
저런거까지 신경쓰고 사면 피곤하죠 ;;;
나중에 도어 밑에 구멍이 뚫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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