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 서식중인 눈팅족입니다.
아시는 형님이 자기 딸이 탈차를 하나 골라달래서 알아보다 보니
투스카니를 원해...?? 검색신공을 벌이던중..
보배드림에 이차 올라온걸확인하고 전화를 해봤죠.
실매물이라 해서 딜러분과 통화를하고 오늘 올라가면 차 볼수있느냐 등등..
이것저것 말하다가 보니 보배드림 실매물 확인 매물이라더군요.
가격이 좀 의심스럽긴했지만 솔찍히 톡 까놓고 카센터 사장이라 하고 이것저것 물어봤습죠.
뭐 대파 사고만 아니면 일단 가져와서 제가 수리하면 되기때문입니다.
근데.. 경기도 부천이더군요. 멀어요..
만약에 올라갔다가 차가 없으면.. 혼자 바보되는거 같아..
딜러분에게 영상통화로 차있는지 확인해보자하니
그렇게 못믿으시면 딴차 알아보시라합니다..
나도 차가있단 확실한게 있어야 올라갈것아니냐? 라고 하니
등록증을 팩스로 보내주겠답니다.
팩스가 안오고.. 친한형님이 일단은 빨리 구해보라 재촉하기에..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차를 보러 부천행 버스를 타고 올라갔습니다..(4시간반...)
1시반에 버스를 타고 부천 터미널에 도착하니.. 5시 40분... 도착했다고 확인전화하니.
분명 차가 있답니다. 택시를 타고 부천IC매매단지 도착했습죠. 그때가 6시.
제 예상으론 차보고 이전뭐이것저것 하면 1시간쯤 잡고.
대구로 출발하면 3~4시간.. 저녁 11쯤 도착할요량으로갔는데..
딜러가 나오시던군요. 일단 사무실올라가자해서 올라갔는데.
잠시 설명좀 드려야겠다네요.
이 매물이 위탁매물이라는데. 위탁매물엔 두종류가있데요.
1. 매장에 차를 맡겨두는경우.
2. 광고만 올려놓고 자기가 타고 다니다가 손님오면 와서 차를 보여주는 경우.
이경우는 2번에 해당한다네요...
분명 제가 올때까지 통화됐던 차주가 연락 두절이랍니다...
화도 나고... 일단 딜러말 믿어보기로하고 참았지만..
그렇게 시간은 흘러 7시 반... 이미 내려가긴 걸렀습니다.
차주가 전화왔답니다.
6시까지 출발했다는양반이..
급한사정이 생겨 못온다네요... 애초에 시간을 잡지말던가...
어디냐고 내가 찾아가서 차보고 거래하자니..
사정이... 도데체 사정이 뭐냐고?
공돌인데 야근이 잡혔답니다.. 어디서 얼토당토안하는....
그러곤 전화끊고 연락이 안되네요..
딜러분들은 믿을만한건지.. 내가 딜러들 장난에 속은건지... 참 답답하더이다..
일단은 내일 차 들어오면 보시죠? 라고 하길래...
저도 일하는입장이라 시간내서 왔는데 내일까진안된다 하여..
일단 내일 차들어오면 성능검사올리고 사진찍어 저에게 보내서
내가 이렇게 기다린시간이 아까워.. 내가 사겠다면 탁송으로 대구로 보내달라고 했습죠.
일단은 OK 받고 부천 터미널을 다시왔는데.. 버스끊겼습니다..ㅜ.ㅜ...
순간 머리속이 하애지더군요....(여긴어디?나는누구?)ㅋㅋ
스맛폰으로 서울 지하철어플받고 검색신공..
대구는 가야되고.. 일단 지하철로 급히 가서 지하철로...
서울지하철 노선 복잡더군요... 대구는 2호선밖에 없는데..
여차저차해서 광명역가서 KTX 표를 끈는데.. 이런... 대구행 열차 방금 출발했다네요..
담차 30분 뒤에... 에혀...
일단 허기진배를 채우고.. KTX 타고 대구 무사귀환했습니다.. 11반....
내가 미쳤지... 그걸믿고 간 나도 바본거 같고...
일단 딜러분을 빋어보긴해야될꺼 같은데..
제가 당한거맞죠?
없어져야할 사회악
시간과 돈 날리시고
위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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