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즈음이죠..
팔당대교 건녀편..
팔댕대교를 건너서 하남시 쪽으로 오려고 하고잇엇죠..
팔당대교는... 흠.... 하남쪽에서는 1차선 이용시 구리쪽으로 가게 되고, 2차선 이용시,, 그 봉주르 쪽으로 가게 되어있죠..??
뭐.. 저야 그 반대쪽이지만서도.......
뭐 여차 저차해서.. 봉주르쪽에서 내려오다가 팔당대교 입구로 올라탑니다..
화단 넘어로...... 그 오리집이랑 뭐 이래저래 길에서 재규어가 X나게 쏘고가는거 같더니.... 팔당대교 하남에서 넘어온 1차선의 카이런과 정면충돌을 합니다..
카이런은 정지선 바로 1m 안쪽으로 충돌했네요..
재X어는 정지선 넘어서.... "역주행"이 성립되는 1m 지점이구요...
카이런.. 사람들.. 운전자는 대리운전.. 조수석과 뒷자석은 차주 + 차주 지인......... 뭐 다 기어서 내립니다..
재X어 조수석.... 약 2~3분뒤 기어서 내립니다....
재X어... 불납니다....
재X어 운전석... 미동도 없습니다....
재X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정중앙 부분.. 그리고 엔진룸 격벽과 운전석 사이에 정중앙 부분에서 불이 납니다....
운전자가 탈출못한걸 인지하여 운전석으로 갑니다....
운전석 문을 열었더니... 운전자 어리버리 합니다......
말 걸어도 대답 못합니다...
불이 나기 시작했고,,,.. 급박한 상황이라 끌어내릴까 고민합니다....
운전자에게 부축해주겠다하니 대답 없이 겔겔댑니다....
약 1~2분뒤... 정말 차가 다 타버릴것 같아서.. 이때 제 발이 사이드 스태프 아래로 들어가있었는데 너무 뜨거워서 그냥 끌어낼까 고민합니다.
다행히 운전자가 약간 정신차리는듯 합니다..
저는 외칩니다..
차에 불나고 있다. 너 죽을지도 모른다. 너 꺼내도 되냐!!?? 라고 했더니 헛소리 합니다..
뭐? 너 뭐야?
... 한두번 더 외칩니다.
야이새끼야 니 차에서 불난다고 미X놈아!! 정신차려!!X새끼야..!!!
그때즈음.. 저기요.. 저 어떻게 된거에요? 라고 제게 묻습니다..
차에 불나 X신아!! 라고 제가 소리지릅니다..
다행히 그때...
저좀 꺼내 주세요... 하며 울먹입니다...
꺼냈습니다..
꺼내서 바로 1m 정도 안에 눕혔습니다..
이때즈음 차가 다 타기 시작합니다.. 활활.. 탑니다.. 아직 연료탱크는 터지지 않았습니다..
그때서야 정신이 돌아오는지, 운전자게 제게 울부짖습니다.. 저좀 가장자리로 꺼내주세요 라면셔요..
역시나.. 처음부터 녹취는 하고있었습니다..
결국 사람을 차량에서 7~8m 떨어진 인도로 부축해주어서 눕혀주었고, 사고소식을 들은 렉커들이 와서 수습중입니다.
홀랑 태우기보단 수리가 돈이 더 되니까요..
전손보단 수리가 더 돈이 되니까요...
재X어는 형체 못알아 볼정도로 탔습니다.. 거기다가 딱봐도 가해차량/... 렉커도 신경 안씁니다..
피해차량 카이런..... 렉커가 윈치걸고 그냥 미친듯이 땡겨 갑니다..
지 차 pto 신경도 안쓰고 땡기고 끌고 푸락셀에 난리도 아닙니다..
결국 카이런은 살렸습니다. 재X어 홀랑 다탓습니다 10분여만에...
몇일뒤... 연락오더군요.. 경찰서에서요........
전..... 아.. ㅅㅂ 사람구해도 귀찮게 되었구나 생각합니다....
별얘기 없이 통화종료... 아.. 다행이구나 싶습니다....
조금뒤 119 전화 옵니다..... 그 출동한 사람들....
아.. 이제.. 올것이 왔구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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