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올해 3 월 ..  집 근처에서  가까운 곳에 안식구와 가까운 지인들과 골프를 다녀온 후 뒷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리를 파하고  헤어지기 전에 모여서 연초 타임을 갖고 있는데 

젊은 여성이 앞에 주차한 벤츠 에 올라 타더군요  그런데 타기전에 트렁크를 여는데 전동은 아니더라구요 

아 왜 전동이 아니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안식구왈,,, 와 쟤는 나이도 어린거 같은데 모하는데 벤츠를 탈까 라는 소리를 하더군요 

그저 무심결에 흘려들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 안식구의 차가 참 많이 낡았더라구요 

저는  LPI 중고  안식구는 휘발류 NF  트랜스폼 

결혼 25년동안 한번도 새차를 타보지 못한 친구 ^^

그래서 큰 결심을 하고  결혼 기념일 선물을 좀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여기저기 수배해서 각종 시승기를 읽어보고 옵션에 대한 설명도 확인하고 

가격대비 옵션이 참 좋다는 520i  럭셔리 모델을 출고했습니다 

차가 나올때까지 비밀을 유지했고  나오는 당일날,,, 집앞에서 차를 인도받으면서 

모랄까 인생의 버킷 리스트 하나는 채운 느낌이었어요 (  늘 새차는 한번 꼭 사서 선물해보자 라는 마음이었던가봐요 )

수입차가 처음이라 이것저것 참 많이 봤는데  무엇보다 무게중심에 대한 고집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가성비가 좋다라는 표현을 들으면서  이 가격에 이정도 옵션이면 적은거 아닌가 싶기도 했네요 

승차감.. 좋더군요 ( 그랜져 lpi 와 차이를 잘 모르겟어요 ) 

무엇보다 안티글레어까지는 아니어도 자동상향들이 있어서 나름 그 역할을 해주었고 

전동 트렁크에 무선충전 . 반자율 주행 그리고 휘발유차 답게 조용한 정숙성 

고속도로에서 초기만 좀 그렇지  탄력 받으면 쭉쭉 차고 나가주는 스포츠 모드 

모 그냥 이정도면 ,,,  워런티에 BSI 까지 누릴 수 있으니  괜찮은 선택이었다 싶습니다 

블랙박스 화질이 구리다 바꿔라 라는 말도 들었지만 

굳이 꼬투리 잡힐 일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냥 순정사용중이구요 ㅎㅎ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반자율주행 

고속도로 정체시에는 모 ,,,,이만한 옵션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브레이크 성능,,,

고속 주행시 제동을 걸때 진짜 안정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그랜져와는 다르더군요 

밀리지 않는다? 이 표현이 맞을 지는 모르겠으나  처형의 차를 가끔 운전하는 안식구도( 제네시스 DH330)

브레이크는 BMW 가 훨씬 좋은 것 같애 라는 말을 하고는 합니다 

고급유를 넣으라는데.. 촌이라 고급유 찾으러 다니기도 모하고 그냥 일반유 넣어도 

잘 다니더라구요 

가끔 주말에 이용해보면  코너링은 확실히 후륜이 가져다 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코너를 돌 때 단단한 느낌과 핸들링에 대한 느낌이 HG 와  좀 다르기는 하더군요 

만땅 넣으면 대략 8만원인데  운행 가능 거리는 600 키로 미터가 좀 넘게 찍힙니다 

연비는 대략 11 KM 정도 나옵니다 

그런데 ...

안식구 차를 바꾸고  가끔 얻어타보면 제차는 또,,, 타기 싫어집니다 

그래서 신차는 좀 무리고 

BPS 를 뒤져봅니다 

여러 BPS 를 다 돌아보고 문의를 해보고 

확실히 각 지점마다 가격도 다르고  차에 딸린 옵션도 각각 다르더군요 

3시리즈도 앉아보고  4 시리즈도 앉아 보고 

결국에 선택은  520D M  SPORT 옵션이 달린 차량을 선택했습니다 

워런티 기간은 끝났지만 엔진오일과 미션오일은 앞으로 2년동안 무상으로 갈 수 있고 

BPS 보증은 1년에 2만을 받을 수 있고  무사고 였으니

나름 괜찮은 선택 이었던 것 같습니다 ( 무엇보다 대박이었던 건,,, 차량에 타이어쿠폰 ( 피렐리? ) 4짝 교환권이 배정되어 있더군요  - 땡잡은거 맞죠 ? ) 

디젤....승용 

아 솔직히 불안했습니다 

소리가 크지 않을까 

정차중에 덜덜덜 떨리지 않을까 

재수없게 불 나지 않을까  G30 이라 그런 걱정은 없다는데 모 ,,,그건 제조사 입장이겠지요 ^^

디젤은 토크빨이 좋아서 좋다는데.. 그런거 잘 모르지만 악셀 밟으니 잘 나갑니다 

물론 2.0의 한계가 있어서 SPORT 모드를 놓았을때 제 기준이구요 

고속에서도 브레이크 성능은 확실히 좋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정차중에 창문을 열지 않으면  디젤 엔진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고 

일반 주행에서도 안식구가 타는 520i 와 차이는 잘모르겠더군요   

그래도 약간이나마 가솔린 모델이 훨씬 정숙하고 진동이 없기는 합니다 

그래도 친구가 타는 싼타페 보다는 진동도 적고 좋습니다 

디젤에는  520i 에 없는 옵션이 있던데  

제스처 기능과  시트 양쪽 옆을 조여주는 기능이 있더군요 

제스처 기능은 의외로 쓸만하네요    2017년식이라 그런지... 무선충전 옵션이 없어서 그건 좀 아쉽고 

뒷좌석의 좌석이 폴딩되니 

간혹  혼자서 여러짐을 실어야 될때 유용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모 뒷좌석 타는 친구들은  뒷좌석 공간이 좁다고 난리기는 한데 ㅎㅎㅎ

그건 모 ,, 안태우면 되겠죠 ㅎㅎㅎ

야간 헤드라이트,,,이게 520i 보다는 대박인데요 

코너를  돌때 마다 계속 움직이던데 이게 참 좋았고  led 라이트라 그런가  참 밝더군요 

물론 ,,,오토 하이빔 기능도 한적한 시골길에서는 아주 유용하더군요 ^^

어쩌다 보니 bmw 5 시리즈가 두대가 되었기는 한데 

차량 선택에 대한 후회감은 밀려오지 않습니다 

승차감은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아쉽지 않고 

브레이크 성능은  그동안 국산차만 타왔던 제게는 신세계였고 

운전을  많이 하다 보니 반자율 주행으로 피로감도 많이 개선되고 이래 저래 괜찮네요 

글을 적다보니  아무리 봐도 전문적인 시승기와는 많이 다릅니다 

그냥 보통의 사람이 차 바꾸고 느낀 점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네요 

좋은 한 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