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해상자위대 신형 호위함의 진수식이 있었는데요. 소식을 올려주시는 분이 없으셔서 늦게나마 올려봅니다.
함명은 쿠마노, 30FFM의 2번함입니다. 동급 첫 진수식이라면서 왜 1번함이 아니라 2번함이냐 하면, 1번함은 기관시험 중 사고가 발생해 진수식이 늦춰졌습니다. 그래서 2번함의 진수식이 먼저 진행됐습니다.
30FFM은 우리로 치면 인천급이나 대구급의 위치에 있는 함정입니다. 우리해군이 작전사 함대와 해역함대로 구성되듯, 해자대 역시 호위대군과 지방대로 구성되는데, 동급은 지방대의 구형 호위함들을 교체하기 위해 계획됐습니다. 쉽게말해 주력전투함은 아니란 뜻입니다. 해자대에서 FF(프리깃)라는 함종을 쓰는 것도 처음이라고 해요.
최초 컨셉은 미 해군의 LCS와 유사합니다. 승조원은 최소화하고 모듈교체를 통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소형의 고속 전투함이었는데, LCS가 나가리 되는걸 지켜본 해자대가 계획을 크게 수정했습니다.
덩치는 커지고 속도는 느려졌으며, 모듈식보다는 2가지 함형으로 건조하기로 했죠. 승조원은 그간의 해자대 함정과 비교했을 때 매우 적은 편입니다만,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외형입니다. 스텔스 설계에 소극적이었던 이전의 호위함들과 달리 매우 적극적인 스텔스 설계를 적용한게 확인되죠. 언뜻 중국의 071형 상륙함과 비슷해보이는 실루엣입니다. 무장과 센서류가 올라가고 나면 어떻게 완성될 지 두고볼 일입니다.
30FFM (줄여서 FFM이라고 하겠습니다.) 의 기본배수량은 3900톤급 만재배수량은 5500톤급
길이 133m, 폭 16m 의 호위함입니다. 만재배수량 면에서 KDX2 충무공 이순신급과 비견될만하지만
충무공이순신급은 길이 150m, 폭 17m 에 기본배수량 4400톤, 만재배수량 5500톤입니다.
만재배수량이 똑같이 5500톤이라고 해도 함체의 길이나 폭을 봤을때 충무공 이순신함이 더 큽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기준배수량 혹은 경하배수량의 경우 배에 무장이나 화물, 연료등을 싣지 않은 순수한 배자체의 무게이며 만재배수량의 경우 함선에 무장과 화물, 연료등을 풀로 채운 상태의 무게이죠.
그렇기에 배의 크기를 비교할때에는 만재배수량 뿐만 아니라 기준배수량이나 경하배수량, 함의 길이와 폭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FFM 의 성능은 아직 취역도 안한상태라 섣불리 말하기 어렵지만 우리 해군의 KDX2 이순신급을 능가하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통합마스트에 대공, 대잠 센서의 성능과 저 광활한 헬기 갑판 등은 FFM이 전체적인 면에서 KDX2 를 능가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FFM의 전투시스템 역시 기존의 일본 해자대의 함정의 그것보다 훨씬 진일보한것으로 우리 해군이 KDDX 에서나 채용할 수준의 전투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최첨단 함입니다.
그러나 이는 KD2 구축함이 취역한지 15년이나 지난 함이라서 그런것이고 특히 일본을 과대 평가하시는 몇몇 분들이 저 FFM을 우리 해군의 KDDX 에 비견될만한 함이라고 평가하시면서 저런 함선을 22척이나 뽑는 일본은 진짜 넘사벽이다라고 하시는데 저는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애시당초 해자대의 FFM 은 우리 해군의 FFX 에 비견될 수준의 함선이지 KDDX 하고 비교는 언감생심입니다.
그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하자면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보배 수준이 달라(?) 보이네요.
세상은 넓고 참 고수는 많은거 같습니다.
졸필이라 죄송합니다.
대공빼곤 다 때려 넣었내요.
30FFM (줄여서 FFM이라고 하겠습니다.) 의 기본배수량은 3900톤급 만재배수량은 5500톤급
길이 133m, 폭 16m 의 호위함입니다. 만재배수량 면에서 KDX2 충무공 이순신급과 비견될만하지만
충무공이순신급은 길이 150m, 폭 17m 에 기본배수량 4400톤, 만재배수량 5500톤입니다.
만재배수량이 똑같이 5500톤이라고 해도 함체의 길이나 폭을 봤을때 충무공 이순신함이 더 큽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기준배수량 혹은 경하배수량의 경우 배에 무장이나 화물, 연료등을 싣지 않은 순수한 배자체의 무게이며 만재배수량의 경우 함선에 무장과 화물, 연료등을 풀로 채운 상태의 무게이죠.
그렇기에 배의 크기를 비교할때에는 만재배수량 뿐만 아니라 기준배수량이나 경하배수량, 함의 길이와 폭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FFM 의 성능은 아직 취역도 안한상태라 섣불리 말하기 어렵지만 우리 해군의 KDX2 이순신급을 능가하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통합마스트에 대공, 대잠 센서의 성능과 저 광활한 헬기 갑판 등은 FFM이 전체적인 면에서 KDX2 를 능가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FFM의 전투시스템 역시 기존의 일본 해자대의 함정의 그것보다 훨씬 진일보한것으로 우리 해군이 KDDX 에서나 채용할 수준의 전투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최첨단 함입니다.
그러나 이는 KD2 구축함이 취역한지 15년이나 지난 함이라서 그런것이고 특히 일본을 과대 평가하시는 몇몇 분들이 저 FFM을 우리 해군의 KDDX 에 비견될만한 함이라고 평가하시면서 저런 함선을 22척이나 뽑는 일본은 진짜 넘사벽이다라고 하시는데 저는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애시당초 해자대의 FFM 은 우리 해군의 FFX 에 비견될 수준의 함선이지 KDDX 하고 비교는 언감생심입니다.
그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하자면
KDDX 는 아직 상세설계도 들어가지 않았지만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서 나온 설계안을 보면
선체 길이 155m 함폭 18~19m(현대와 대우의 설계안에 따라 좀 다릅니다)
경하배수량 5900~6500 톤, 만재배수량 8000~8500톤 수준입니다.
KDDX 의 경하배수량이 FFM의 만재배수량 보다 더 큽니다. 이 정도면 한체급 더 큰 정도가 아니라 두 체급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보셔야 할 정도의 차이입니다.
애시당초 FFM은 일본 해자대에서 이지스함 외에 하이급으로 운용하고 있는 대공 호위함 아카츠키급이나 아카츠키급에서 대공능력을 확 줄인 염가형 아사히 급 보다 더 급이 낮은 해역함대용 호위함입니다. 아카츠키와 아사히급은 호위대군용 호위함이죠. 우리로 치면 기동함대용 구축함이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아사히와 아카츠기급의 경하배수량이 5500톤, 만재배수량이 7000톤 수준입니다. KDDX는 경하가 5900~6500, 만재가 8000~8500 수준으로 아카츠키나 아사히급보다도 좀 더 크죠. FFM 이랑 KDDX랑 비교한다? 체급부터 넌센스입니다.
FFM 의 길이는 위에서 말한것처럼 133m, 폭 16m, 경하 3900, 만재 5500 인데 이거랑 가장 비슷한 우리해군의 함정이 뭐가 있느냐? 현재 기계획된 함선중에?? 라고 했을때
가장 비슷한것이 FFX3 호위함입니다.
FFX3 호위함은 길이 129m, 폭 14m 경하 3600, 만재 4100 수준으로 FFM 보다 분명 좀 더 작지만 경하 기준으로 고작 300톤 차이나죠. 만재배수량이 유달리 많이 차이나긴 하지만 이것은 전체적인 함의 디자인이나 특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 해군의 FFX 가 인천급이 워낙 차기 호위함이라고 하기에는 작은 2300톤급의 경하배수량과 114m 의 크기로 나와서 FFX 가 FFM 봐다 확 후져보이는거지 ;;; FFX3 쯤 되면 크기면에서도 FFM 에 크게 꿇리지 않습니다. 그럼 뭐하냐? 어차피 인천급 6척, 대구급 8척, FFX3 6척 이니까 숫적으로 FFX3 는 6척 뿐이지 않느냐? 하실 수 있는데 여러분 너무 걱정마십시오~ 아직 공식화 되지는 않았지만 FFX4 도 결국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대구급 8척도 122m 로 FFM 보다 작지만 적용된 기술만큼은 FFM 못지 않은 첨단함 입니다. 당장 FFX2 와 FFX3, FFM 은 똑같은 MT30 엔진을 탑재하지요
아무튼 FFX2 와 FFX3 정도면 FFM 에 비해서 더 작지만 그렇게 차원이 다를 정도로 부족한 함은 아니니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된다는 겁니다.
물론 종합적인 성능은 FFM 이 더 우수합니다. 그거는 팩트입니다. 그러나 모든 면에 FFM이 더 우수한건 아닙니다. 각 함의 성능은 당연히 국가 기밀급이니까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저같은 수준에서 알수 있는, 구글링으로 검색하고 군사잡지 사보는 정도로 파악할 수 있는 정도 선에서 비교해보자면
우선 FFM 은 FFX2, FFX3 보다 훨씬 우수한 대잠전 성능을 가질 확률이 높습니다. 애시당초 일본해자대는 대잠전에 특화된 집단이며 냉전시절부터 러시아 핵잠수함을 미해군과 같이 탐지추적하던 녀석들이라 대잠 능력은 우리보다 몇수 위라고 봐야 합니다. 그런 해자대에서 대잠, 대기뢰전을 주목적으로 설계된 다목적 호위함인만큼 대잠 능력만큼은 FFX2나 FFX3 보다 월등하다고 봐야할겁니다. 아마 KDDX 나 되서야 이런 격차는 그나마 좁힐 수 있을겁니다. KDDX에 들어갈 통합음탐기는 세계최고 수준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고 그 스펙과 크기도 엄청나거든요. 여기에 가변심도 소나까지 탑재하니 KDDX 라면 대잠성능면에서 스펙적으로 전세계 그 어떤함과 비교해서도 꿇리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FFX2 에 탑재된 SQS240 선체고정소나의 성능은 FFM에 미치지 못하다고 보시는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물론 이 SQS240 소나 역시 기존에 우리해군의 세종대왕급에 달려있던 DSQS-21BZ 보다는 훨씬 우수하다고 합니다;;; KDX 1,2,3 의 대잠능력은 사실 일본 해자대의 수준에 비하면 민망할 수준이죠;;; 그나마 FFX2 의 SQS240 소나 정도면 선진국 해군의 일반적인 호위함 수준에서 양호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그러나 세계 2위 수준의 대잠능력을 자랑하는 일본의 FFM 에 비하면 사실 많이 접어줘야 하는 수준이긴 합니다. 다행이 FFX는 SQS240 고정소나 말고도 TASS(예인소나)를 탑재하기에 사실 대잠능력 자체는 우수한 편이기도 합니다(물론 그래도 FFM 에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뭐 종합적으로 이야기하면 FFM은 확실히 FFX2 보다는 훨씬 우수한 함으로 봐야 합니다. FFX2가 부족하다기 보다는 FFM 이 더 덩치가 크고 더 비싸고, 더 고스펙이며, 적용된 기술 수준도 더 뛰어납니다. 크기도 FFX2는 122m, FFM 은 133m 로 꽤 차이가 납니다. 경하배수량도 각각 2800톤과 3900톤으로 차이가 큽니다.
결국 FFX1 (인천급), FFX2(대구급) 은 2000년대, 2010년대 우리 해군의 기술로 만든 호위함들이며 FFX3는 이보다 더 진일보된 기술을 가지고 만든 호위함이기에 세계적인 수준인 FFM 과 비견될만한 녀석이 나오는것입니다.
사실 FFX1은 취역시기에 비해서 너무 예산과 기술을 아낀 함이었고요
FFX2는 그보다는 진일보 했고,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의 능력은 지닌 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동남아 등에 비슷한 형태로 수출도 좀 했지요(FFX1 과 FFX2 사이 수준의 성능으로 파는듯 합니다). 다만 동급 세계최고수준은 아니었습니다.
FFX3는 동급 세계최고 수준의 호위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합니다.
무엇보다 대공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아마 FFX3 역시 대잠능력은 현재 개발중인 통합음탐기가 탑재되지 않는다면 FFX2와 비슷한 수준일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개발중인 통합음탐기는 무게와 부피가 굉장히 커서 FFX3에는 탑재되기 어렵고 KDX3 배치2나 KDDX 에만 장착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에 FFX3의 대잠능력은 여전히 FFM에 비해서 열세라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대공능력은 다릅니다. FFX3는 완전통합형 마스트는 아니지만, 복합형 마스트라고 하는 4면 고정형 AESA 레이더를 장착할 수 있는 마스트를 장착합니다. 현재로서는 FFX3에 탑재되는 AESA레이더의 성능은 비밀이긴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이 레이더의 기술적 수준은 KFX 에 장착되는 AESA 레이더와 KDDX에 장착되는 AESA 레이더와 동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FFX3 의 AESA 레이더 크기만 더 키우면 KDDX에 탑재되는 AESA레이더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기에 FFX3의 AESA 레이더는 3000톤급 호위함의 그것으로는 반칙에 가까울만큼 굉장한 성능이 예상되며, FFX2의 SPS550K 레이더의 탐지거리가 250km 정도이므로 그것을 능가하는 최소 300km 정도가 될 것입니다.
참고로 미해군 이지스함의 SPY1D 레이더의 축소판인 SPY1F 레이더 조차 탄도탄 요격능력이 없는것을 생각했을때, FFX3 의 AESA 레이더의 성능이 어느정도인지는 사실상 주모를 불러와서 물어봐야할 정도가 아닌가 예상을 해봅니다.
근데 이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게 2010년대 중반 이후 질화갈륨소자라는 큰 기술적 진보로 인해서 이 질화갈륨소자를 쓴 AESA 레이더는 그렇지 않은 AESA 레이더 보다 민감도가 수십배나 차이나는지라, 이는 사실 우리 해군의 FFX3 와 KDDX가 시기를 잘 만난걸 수도 있으며, 추후에 나오는 더 신형 수상전투함의 경우 앞으로 다들 이런성능을 가질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즉 그만큼 세월이 지났다는거고 그만큼 기술이 발전했다는겁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FFX3 의 경우에는 2020년대 중반에 나올 3000톤급 호위함 중에서도 이례적인 정도로 우수한 대공능력을 지닌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사실 우리 해군이 FFX3를 각 해역함대의 방공우산함이자 기함으로 쓸 계획 때문에 그런것입니다. 그러니까 FFX3는 3600톤급 호위함이지만 왠만한 나라의 5000톤급 방공구축함 수준의 대공능력을 부여한것이죠.
당연히 해자대의 FFM은 이런 성격을 지닌 함이 아니라서 이정도의 대공능력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럴 계획도 필요도 없구요. 일본은 이미 8척의 이지스함과 4척의 아카츠키급을 가지고 있어서 ㅋ 뭐 게다가 14척의 무라사메, 다카나미급도 다 개함방공능력이 우수해서... 대잠, 대기뢰전을 중점으로 두고 해역함대의 주력으로서 많은 수를 건조해야할 FFM에 그렇게 하이스펙의 대공능력을 부여할 필요가 없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FFM의 대공능력이 별로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독자적인 통합마스트와 ESSM 의 조합이면 앞서말했듯이 FFX2 보다도 우수하고 전세계적으로 봤을때도 딱 그체급에 선진국 해군의 표준적인 대공능력을 부여하는겁니다. 그러나 FFX3는 그것보다도 더 하이스펙이라는거죠.
우리해군이 FFX3를 2024년에 인도받는다면 분명히 수년내에 해상 탄도탄 요격실험을 할텐데 그러면 우리해군은 미해군에 이어서, 독자적으로 대탄도탄 방어능력을 가진 함대방공 수상함을 개발, 생산한 나라가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FFM 이 KDDX 와 비견될만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네요.
일단 가격부터가 다릅니다. 가격부터
일본 해자대의 FFM은 초도함과 2번함만 1조원 정도의 가격이고 3,4번 함부터는 5000억원 수준의 가격으로 해자대치고는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합니다. 왜냐하면 이는 20척 이상 건조되어야할 숫적 주력이기 때문에 그렇지요
참고로 FFX1 은 2300억
FFX2 는 3500억
FFX3 는 5000억원입니다.
그러니까 딱 가격만큼 성능을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KDDX 의 가격은 대략 척당 1조원 정도입니다.
일본에서도 하이급으로 불리는 아카츠키급보다도 더 비쌉니다(대략 7000억 수준)
물론 한일 양국의 이지스함보다는 싸지만 이는 우리나라의 조선능력 & 각종 센서의 국산화로 인한 가격하락 요인이 큽니다. 아마 KDDX 정도 되는 함의 각종 구성품, AESA 레이더나 통합음탐기 등등을 미국이나 유럽으로 부터 도입해서 KDX3 처럼 건조했으면 척당 가격이 1.5배는 되었을겁니다.
즉 KDDX 는 가격면에서 1조원에 가까운, 외국에서 동급함을 건조시 1조원이 훨씬 넘는 고가의 함이며
이는 5000억 수준의 FFM이나 FFX3와는 확연히 다른체급의 구축함이라는 뜻입니다.
KDDX의 목표성능은 KDX3 이지스함급 대공능력과, 대탄도탄 요격능력 그리고 미해군의 알레이버크급과 동등한 수준의 대잠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KDDX 를 FFM 에 갖다 비비는것은 정말로 사실을 왜곡하는것입니다.
일본해자대는 분명히 강력하다. 예산이나 규모면에서 그리고 전력면에서 우리해군과 비교하기 어렵다.
FFM은 분명히 우수한 전투함이다. 특히 대잠, 대기뢰전 능력은 전세계 최고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함의 체급이나 가격등으로 보았을때 우리해군의 FFX3 호위함과 비견될 함이지 KDDX 하고 비교는 언감생심 무리다.
FFX3 호위함의 경우 대잠능력, 헬기탑재 능력등은 FFM 보다 못하지만 대공능력이나 대탄도탄 요격능력은 FFM 을 상회하며 두 함의 건조 가격과 크기는 비슷하다.
KDDX는 이 두함정보다 훨씬 크고 훨씬 비싸며 이런 호위함들 보다는 이지스함에 가까운 하이스펙 구축함이다.
이정도로 갈음할 수 있겠습니다~
저 대신 이리 장문의 설명글을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다만 말씀이 FFX에 대한 설명에 집중돼 있어 30FFM에 대해 몇가지 부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동급에는 대잠전을 위한 BMS가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진수식 사진에서도 확인되는 부분이죠. 대신 OQQ-11이라는 HMS가 탑재됐는데, 이 소나시스템은 대기뢰(MCM) 전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30FFM의 대잠전(ASW) 소나는 함미에 탑재될 TASS가 유일합니다. OQQ-25라고 불리는데, 동급에서 처음 탑재된 시스템이라 자료가 많지는 않네요. 명칭상으론 아사히급에 탑재된 OQQ-24 다음이지만, 이 시스템은 BMS와 TASS가 결합된 것임을 고려하면 다음 숫자라고 성능이 강화된 버전이라 판단하긴 어려워보입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30FFM에는 동급의 전투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바우트러스터가 장착되어 있다는건데, 이는 소해작전을 염두한 것입니다. 동급을 이용해 지방대와 소해대군을 개편하려는 시도의 일환이죠.
참고로 OQQ-11의 이전 모델인 OQQ-10은 해자대의 신형 소해함인 아와지급에 장착되어 있는데, 선체부착형 VDS입니다. OQQ-11도 같은 방식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정리하면 30FFM은 철저히 염가형으로 건조된 2선급 전투함입니다. 진수식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초기형에는 VLS도 생략되어 있고, 위에서 설명드렸듯 대잠체계도 비교적 간략화되어 있습니다. 추진방식도 최신형과는 거리가 다소 있는 CODAG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술했듯 OQQ-11을 탑재하고 UUV 운용능력을 갖추는 등 대기뢰전 준비는 착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자대 함정들이 늘 그렇듯 덩치가 커서 함공간에 여유가 많아 보입니다. 추후 얼마든지 개장될 수 있단 얘기죠.
동급의 이같은 특이사항(염가형 추구+값비싼 소해장비)은 초기 컨셉에 대한 미련일 수도 있고, 호위함과 소해함을 하나로 묶어 소해대군을 개편하려는 시도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본문에 어떻게 완성될 지 두고봐야 한다 했는데, 해자대 입장에서도 사상 최대규모로 추진되는 건함사업이니만큼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FFX처럼 단계별로 나눠질 가능성도 높구요.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보배 수준이 달라(?) 보이네요.
세상은 넓고 참 고수는 많은거 같습니다.
30FFM은 지방대 아쿠마급 (DE급)을 대체 할 목적으로 2000톤급으로 기획 됩니다.
얘들 말로는 乙(을)형 인데, 여러가지 함형을 놓은 탐색개발 중 지속적으로 일본의 방위개혁이 바뀝니다.
이전에는 DE급 함정이 해야 할일이 DD급까지 내려가다 보니, 선체가 2000톤에서 3200톤급 까지 올라가고,
방위성이 요구하는 능력이 점점 늘어나다 보니, 3,800톤급 甲형 즉 한마디로 1선급 함정이 되어 버리게 됩니다.
범용성 과 저가를 요구하는 함인데 톤수가 올라가면 그만큼 건조비가 상승을 하게 됩니다.
이를 절충 하기 위해 제작사는 CIC 같은 중요 부분은 방위성 선급을 적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상선 규격을 강화 하여 적용을 하여 민간 상용 기술과자재를 대폭 적용을 하여, 건조비를 낮추게 됩니다.
성능적으로는 DD급 아래이고, DE급은 상회를 하게 되어, FF급 이라는 일본 최초 등급이 나오게 됩니다.
30FFM을 이슈화 시켰던것이 첨부 된 사진 처럼 선진통합 CIC 라는 세계최초로 360도 원형 멀티 인포메이션
상황비전 입니다.
16개의 다기능 콘솔이 360도 원형으로 배열 되어 있고, 중앙의 3열 콘솔 그리고 전술,항해 통제용 2열의 전술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주목을 받는게, 현재 건조 되거나, 건조 될 함정의 CIC 중 가장 진보적이고 뛰어나 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죠.
그리고 대공전 시스템은 자국산 다기능 레이더인 OPY-2 와 자체 구상중인 일본판 CEC를 구현을 위해, 사장 되었던 AAM-4B 기술을 전용한 함대공 미사일 위해, 03식 개량형 지대공 미사일의 함대공 버젼을 개발 하기로 합니다.
03식 자체도 AAM-4B 기술을 대폭 활용하여, 미국에서 초음속 표적기를 모두 격추 시키는 성능을 보여 줍니다.
여기에 장거리 비행을 위한 부스터 와 해군용 데이터 링크를 추가 하는 형태로 함대공형을 개발 중 이지요.
03식 기본형은 사거리 50Km 이상이고, 부스터를 추가 할 경우 100Km 상회 할것으로 예측 됩니다.
FFX-3가 현재 해궁만 탑재한 상태에서는 대공전에서는 딸리는 형태 입니다.
KDDX를 위한 L-SAM 해상형 버젼이 얼마전에 FFX-3에도 탑재 결정이 나왔죠.
FFX-3의 레이더의 확대판이 KDDX 레이더 이고, FFX-3 자체도KDDX의 실증형 개발모델에 가깝다는 사실을 볼때
LSAM 탑재는 별로 놀라운 사실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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