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송도호텔 사건' 주범 상가… 김태촌 조화 맨 앞에 배치
1980년대 전국구 폭력조직 '범서방파'의 행동대장급 간부를 지낸 것으로 알려진 나모(47)씨의 모친상 상가(喪家)에 왕년의 주먹들이 몰려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지하 2층 상가 입구에는 전국의 폭력조직에서 보낸 조화(弔花)가 속속 도착했다.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62)씨가 보낸 조화가 조문실 정면에 배치돼 있었다.
김씨가 보낸 조화에는 '국제청소년범죄예방교육원 원장 김태촌'이라는 리본이 붙어 있었다. 상가에는 검은 정장을 갖춰 입고, 짧은 스포츠형 머리를 한 건장한 남성들이 줄지어 조문했다. 나씨는 범서방파 조직원 10여명이 지난 1986년 7월 인천 뉴송도호텔에서 호텔 사장 황모씨를 습격한 '뉴송도호텔사건'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나씨가 현역은 아니지만 폭력조직 세계에서 지명도가 있는 인물이라 31일 발인까지 사복 경찰을 배치해 동태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나씨는 서울 강남에서 유명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나씨가 지난 2006년 수입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팔고, 탈세를 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자 최민수, 이훈, 윤다훈, 이휘재 등 연예인 12명이 "나씨는 예술을 이해할 줄 아는 분"이라며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미치것네
남자다운지 알았더만...영쪼다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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