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요즘은 먹고 사는 문제로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바뻐서 눈팅만 하는 중인데
그 와중에도 항상 교통법규 위반 관련해서 공익신고는 매일 하는 중입니다.
제가 와이프 출.퇴근을 시켜주는 코스가 상습 위반 코스라서
적어도 일주일에 두 세번을 신고하는데요.
신고하는 구역에 따라 하나는 인천 미추홀구 관할로
하나는 부평구 관할로 들어가게 됩니다.
미추홀구의 경우 영상을 올리고 번호판을 식별하여 번호판 번호만 남겨 놓아도
알아서 잘 처리가 되는 편인데
이놈의 부평서의 경우는 신고를 하면 처리기간도 보통 최소 2주에서 보통이 3주나 걸리고
3주 뒤에 갑자기 보완요청을 해옵니다.
오늘도 11월 7일 신고한 신고건에 대한 보완 요청이 있었는데
번호판 식별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당시 제가 블박에서 원본으로 영상을 초마다 멈춰가며 최대한 번호판 식별이 되는 상태로 번호판을 확인하려 기재하였고(번호판 사진을 캡쳐 안 한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겠네요)
영상으로 봐도 중간에 한글로 된 부분이 살짝 칠이 벗겨진 상태라 애매하게 보이기는 해도 그 외에 숫자들은 아주 선명하게 식별이 되기에 별 생각없이 이정도는 알아서 처리하겠지라고 생각을 하고 신고 내용을 등록했습니다.
영업용 차량도 아니고 일반 승용차이고 예를 들어 12 어 3456 이라고 치면 중간에 "어" 자 부분만 조금 흐릿하고 나머지는 충분히 제보된 영상을 지금 다운로드 받아서 봐도 식별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인데 이걸 3주가 지난 지금 보완요청을 하라고 하니 화가 너무 나네요.
안 그래도 여기 코스를 제가 상시로 신고하다 보니 부평서 보완 요청이 처음이 아닌데, 신호위반이 명백한 차량을 신고하면 "앞에 선행차량 때문에 정지선이 안 보였다, 그러니 처벌 불가능하다." 이미 영상에서 봐도 신호가 바뀐 뒤 한참 뒤에 정지선을 넘었을 거라고 추정도 가능하고 해당 지역을 로드뷰로 보기만 해도 알텐데 정말 일하시기 귀찮아서 그런건지 그런것 까지 다 체크해서 제보를 하라고 기다리는건지..
저번에도 우측 건물 주차장에서 나와서 가로본능으로 중침하여 불법 유턴한 차량을 신고했더니, 유턴 구역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해서 로드뷰를 일일이 캡쳐하고 해당 중침 차량이 이동하는 코스를 다 그림판으로 그려가면서 수 차례 보완을 해주니 그제서야 처리를 해주더라고요.
도대체 부평서만 왜 이러는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정말 말도 안되게 위험하게 운전하고 신호 위반하고 이런 차량들만 개선을 바라면서 신고하는 것인데 매번 보완 요청이 오다보니 카메라를 더 장착해서 공익신고를 해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신고 처리하기 귀찮으니 신고를 하지 말라는 뜻인지 정말 답답합니다.
차라리 보완 요청이 하루 이틀 내에 나오면 모를까 3주 뒤에 보완하라고 하니 원본도 없고 신고한다고 시간 할애하고 신고내역은 이대로 무산되고 허탈하네요.
이건 번외인데..
오늘이나 내일 경찰서를 방문하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제가 신호위반을 한 건에 대해서 당시 영상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주행을 하다가 정체구간에서 저속 주행하다가 교차로 쪽에서 갑자기 신호가 바뀌면서 딜레마 존에 걸린 적이 있었는데 그냥 주행 속도 그대로 진행하면 문제가 없었는데 1차선 차량이 자신의 주행 차선이 막히니까 갑자기 제 진행차선인 2차선을 교차로에서 껴들면서 감속이 확 되면서 딜레마 존을 시간 내에 통과하지 못해서 카메라에 단속이 되었는데 제가 그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을 해서 나중에 나오면 벌금을 내더라도 이런 케이스에 대해서 어떤 처리 방법이 없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서 전화해서 물어보니 제대로 된 설명도 해주지 못하더라고요.
제가 알기로는 교차로에서는 끼어들기를 금지하거나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상 주행중인 상태에서 해당 차량으로 인해서 급감속이 되면서 딜레마 존 통과를 못한 것도 감경 사유가 안 되는지도 알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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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신고했을 때 보완 요청으로 인해서 첨부했던 이미지 8개 중 일부를 올려드립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신고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네요. 당시 해당 차량이 본인의 회사에서 나오면서 맨 끝차선 진행 중이던 제 차량의 주행에 방해를 주고 가로본능으로 유턴 코스를 수십미터 앞두고 그냥 중침을 했던 것인데, 첫 보완 요청이 중앙성 침범이 아니다에서 시작해서 제가 차선을 스카이뷰로 확인하고 그림을 그려가면서 설명을 하고 전화까지 하니까 그제서야 처리를 해주었던 건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정적이기에 크게 심각해 보이지는 않지만 제가 주행중인 과정에서 어떠한 신호도 없이 그냥 주차장에서 도로로 진입해서 제 주행을 방해하고 바로 가로본능으로 중침 유턴을 했던 케이스 입니다.
이런 것도 다 그려서 신고를 해야 처리해주니 화가 납니다.
막말로 중침 애매하면 차선변경위반으로라도 처리를 해주던가..
어렵게 신고하면 정성스럽게 처리해 줄 생각은 안하고 .
힘내세요 그래도 응원합니다.
예전에는 집 앞에 진입하는 골목길을 차량 2대가 완전 막아서 차 1대가 못 지나갈 정도라서 신고하니 국민신문고로 이관시키더만 거기서는 또 주정차 금지구역이 아니라서 처리를 못한다고 하고.
법이 참 거시기 합니다.
민원방법이 편해진만큼 접수가 폭증해서 일처리가 더디다??
일반 건의성 민원도 아니고 범법처리 민원인데, 이거 처리되면 세수 확보도 되는데 처리를 안한다?
제가 공무원 고위직이었다면 담당자를 증원해서라도 적극처리 할것 같네요.
결론은...
처리를 하든 안하든 월급은 따박따박 나오고,
과태료 부과자에게 항의전화 받기도 귀찮으니깐 그냥 일처리 제대로 안하는것 같아요.
조용히 자리만 지키고 있으면 호봉은 올라가고, 민원 잘못응대 했다가 찍힐일도 없을테고,
신고한 원본영상 및 번호판 캡쳐 사진 따로 보관해둡니다(중요).
그리고 신고할땐 영상에 번호판 잘보이더라도, 명확한 번호판 캡쳐본 첨부 필수입니다.
안그러면 근거 부족 또는 자기네들 근성 부족으로 90% 이상 보완요청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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