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앞 공장 사장 와이프인 아줌마의 비상식적인 행동 때문에 조언을 구하려고 글을 씁니다. 비상식적인 행동은 앞공장이 이사오고 정확하진 않지만 몇년 후 그 아줌마가 출근을 하고 얼마 후 부터 시작됐습니다.

 사건에 앞서 있었던 일들을 요약하면 공단이다보니 고물 줍는분들이 수시로 다니기 때문에 파지나 종이컵 등을 종이박스에 담아 공장 앞에 내놓는데 고물상이 줏어가면서 흘린 쓰레기가 바람에 날려왔다고 회사에 찾아와 항의한걸로 시작됐습니다. 이후로도 주변의 다른 회사에서 버린 담배꽁초나 쓰레기들을 계속 저희 회사에 찾아와서 항의했는데 그냥 조심하겠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몇번 그런식으로 항의하니깐 저희도 스트레스받아서 시비거리를 안만들려고 파지를 모아서 주기적으로 고물상에 직접 갖다주고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몇번을 찾아와서 항의하니깐 짜증나서 그 회사 직원이 계속 저희 회사 쪽에서 담배 피우고 담배꽁초와 음료, 과자봉지 등을 버린다고 주의를 준적이 한번 있었습니다.

 그것도 억울한게 저희 공장이 북서향인데 1년에 그쪽으로 바람 부는건 손에 꼽을 정도고 저희는 거의 1년 내도록 그쪽에서 날아오는 담배꽁초, 쓰레기, 화단의 낙엽으로 단 한번도 항의도 안했고 그냥 치웠습니다. 앞공장에 느티나무만 3그루에 대나무까지 심어져있는데 낙엽 얼마나 떨어지는지 아는분들은 아실겁니다. 그걸 쓸어서 버리는것도 아니고 그냥 화단 가장자리에 쓸어만 놓는데 사계절 바람만 불면 그게 다 날라오는데도 그냥 참습니다.

 저희가 앞 공장에 특별히 피해를 준것도 없는데 왜 저렇게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지 불만은 있었지만 특별히 신경은 안썻습니다. 한번은 술취한 외국인 노동자가 밤에 앞공장 차량 외 주변 차량들 파손하고 다니는거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서에 가서 진술까지 해주거나 앞 공장에 호이스트 설치한다고 대형차 들어올때도 통행이 어려워서 저희 직원들이 차를 다 빼주거나 이웃으로 할 수 있는 도리는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앞공장이 주차장과 공장 내부에 아스팔트를 깔고 몇 달 후 본격적으로 사건이 발생합니다. 2021년 5월 14일 저희 회사에 납품 오신 기사님이 후진으로 공장 내부로 들어오기위해 5톤 트럭을 돌리는데 하필이면 앞 공장 마당 안쪽으로 끝까지 들어가버렸습니다. 그때 앞공장 사장과 그 아줌마가 쫓아 나오더니 아스팔트가 꺼졌다고 보상을 요구하면서 기사님을 붙잡고 보내주질 않았습니다. 도망 갈 회사도 아니고 일단 보험 접수하고 기사님은 보내드리자고 중재해보려고 했는데 그쪽은 빠지라고하며 계속 기사님을 붙잡고 있으니, 거래처 법무팀에서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사에 접수하여 경찰과 보험사가 왔다간 후 기사님은 무사히 갔습니다. 그 후로 저희는 거래처에서 앞 공장 때문에 납품을 못하겠다고해서 업무에 지장까지 받고있습니다.

 문제는 거래처 차량이 들어가서 파손 부위를 밟았고 그 부위가 더 꺼진건 맞긴 합니다. 그런데 그 파손 부위는 그 차량이 들어오기 전부터 이미 파손 된 상태였고 저희는 거래처에 파손 전/후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었습니다. 보험처리는 결론적으로 아직도 진행중인데 받기 힘들거라고 합니다. 법적으로도 그런 상황에 대한 판례가 없고 보상을 받으려면 증거를 제출해야 된다더군요. 처음부터 좋게 나왔으면 모르겠지만 기사님을 붙잡고 그래서 거래처 법무팀에서도 쉽게 보상을 안해주고 싶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보상을 해주라 마라고 할 상황도 아니고요.

 그 후부터 이 아줌마가 본격적으로 온갖 주차 방해와 이상 행동을 시작하기 시작합니다. 자기네 마당 주차장은 비워두고 주변 주차공간을 다 차지하고 어떻게든 저희 회사가 주차를 못하게 합니다. 이쪽에 주차하면 이쪽을 막고 저쪽에 주차하면 저쪽을 막고 본인 회사 앞도 아닌데 계속 그럽니다. 그냥 무시하고 놔뒀더니 다른데 주차하니 또 시들해지다가 우리가 주변에 주차만 하면 또 주차 공간 차지하고 그렇게 약 6개월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11월 쯤 납품 온 차량이 또 앞 공장 마당으로 들어갔나봅니다. 물론 저희도 저번같은 상황을 방지하고자 거래처들한테 납품 시 앞 공장 마당에 들어가지 마라고 전달은 했습니다. 그래도 개인화물로 오는 차량은 전달을 못받았는지 넓은 마당이 비어있으니 상황도 모르고 그쪽으로 그냥 들어가서 후진하더군요.

 사무실에서 일보고 있는데 그 아줌마가 또 사무실로 쫓아와서 자기네 공장에 차 들어왔다고 그럽니다. 몇번을 그러니 짜증나서 한참을 보고있다가 "그래서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니 저한테 따져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사무실을 나와서 지나다니는 직원들을 붙잡고 또 따져댑니다. 참다참다 저도 욱해서 나가서 그 아줌마한테 따졌습니다. 우린 불만이 없어서 말을 안하는줄 아느냐,  아스팔트 꺼진건 시공 불량이면 업체에 따져야지 왜 이미 파손된 상태였는데 엄한 사람 붙잡고 따지느냐, 우린 거래처에 주의하라고 전달도 해놨고 마당에 차 들어오는게 싫으면 못들어오게 라바콘을 세우든가 못들어오게 막으면 되지 않냐고요. 그랬더니 라바콘 세워놓으면 바람에 날라가고 누가 치운다고 이상한 소리만 하고 그냥 가더군요. 참았던거 다 털어내서 속은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뒤에다 대고 병원이나 가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바탕 했더니 더 열 받았는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이젠 우리가 주차만 해놓으면 앞뒤로 바짝 붙여서 못나가게 하거나 주차를 못하게 하고 조금만 공간 있으면 어떻게든 자리를 뺏으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지난주엔 아얘 저희 직원차가 빠지지도 못하게 이중주차로 막아놨습니다. 처음엔 그냥 잠깐 대놓은줄 알았는데 아얘 그렇게 주차해놓고 퇴근하더군요. 그래서 신문고로 당일 오후 1건 퇴근하면서 1건 이중주차 신고했습니다. 다음날에도 계속 그자리에 대놓길래 또 3건 신고하고 구청에 전화로 단속 요청해서 차를 뺏습니다.

 신문고 답변으로 5건 모두 수용됐다고 안내받았고, 이번주에는 고지서를 받았는지 더 날뛰고 있습니다. 이젠 우리 차가 빠지기만 CCTV로 감시하고 있는지 오늘 아침엔 납품가려고 차를 빼자마자 뛰어나와서 주차 못하게 자리 뺏으려고 시동걸고 바로 후진 넣더군요.

 공단에 주변 회사들도 지나다니면서 욕하고 손가락질하는데 철판을 깐건지 자존심 상해서 그런건지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이 아줌마의 행동이나 방관하는 가족이나 어디서 갑질을 많이 해본것 같아서 찾아보니 역시나군요. 모 사단법인 연맹의 전 회장에 여러 문제로 임기중 물러나고도 아직까지도 지역활동을 하는거보니 대단합니다.

 이 아줌마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로에서 전동 지게차로 상하차, 납품 온 타사 직원이 지게차 운전, 마스크 미착용도 신고해버릴까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고 그냥 무시할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