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제 6시30분쯤.. 골목길에 주차를하려는데 엄청 좁은길도아니엿고 주정차금지구역도아니였고 주거지전용도아니였고 제가 주차를하고 봐도 넓직넓직한 골목길였습니다.
근데 주차를하고 내리려는순간 옆에있던 고물상에서 왠 할아버님이 나오더니 여기다가 차를 주차하지말란겁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차가 못다닌다고 그러는 겁니다..
누가봐도 넓직넓직한데.. 어쩔 수 없이 그냥 차를 다시 벽에 바짝붙여놓고 됫냐고 물어보니까 됫다길래 내리고 갈려는 찰나에 그 할아버님이 하시는 말씀이
' 일본차 왜타고 댕기요? X부럴 요즘 국산차가 얼마나 좋은디 일본차만보면 다 부수고싶구만.. 일본차만보면 치가 다 떨린다닌깨' 라고 말씀하시는겁니다 ㅋㅋ
그래서 저도 '국산차보다 일본차가 훨씬좋아요. 그래도 저도 일본은 싫어해요.그리고 저도 차 받아서 타고 댕기는거지 ..' 라고 하니 아저씨가 또 '차키좀 줘바요. 제가 주차 제대로 할게요' 이라는겁니다; 진짜 싸이코새끼가 차 다뿌술라고 하는것같아서 괜찮다하고 빠르게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한 2~30분 있다가 그 할아버님한테 차좀 빼달라고 전화왔길래 아진짜 차가 못다니나보다 하고 죄송한맘에 바로 전력질주해서 뛰어왔더니 ㅅㅂ차도 잘댕기고 있고 아무도 없더라구요.. 정말 어이가없어서 일본차가 그렇게나 싫엇던건지.. 차안빼면 혹시 내차 다부술까봐 무서워서 그냥 차빼고 밥이나 무러갔습니다.. 일본차타고 욕도먹고 주차도 맘대로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