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쿠페마니아 입니다. 오랜만에 쓰는 보배드림 장문 글이네요.
12월 29일에 대구 벙개를 다녀 왔습니다. 12월 30일에 연차를 써서 1박 2일로 말이죠.
29일에 21시 30분 경 YY 님과 XX 형님과 저 이렇게 3명이서 오붓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차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고쳐야 되는 부분 등등 이야기를 하면서 육사시미를
안주에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모텔을 잡아 놓고 근처에서 한잔 한거라 음주 운전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XX형과 콩나물 국밥 흡입하고 XX형님 지인 카센터에 차를 넣습니다.
그리고 리프트에 올리고 작업 시작~~
그 전에 오늘 저를 도와주실 미케닉(??) 한 분을 소개 시켜 드립니다.
예전 빨간 Z3 탈 때부터 DIY 를 즐겨하셨던 XX 형님 입니다. 직업은 알고 계시죵? 정비사 아닙니닷!!!
오랜만에 찍는 사진이라 그런지 부끄러워 하시더라구욧!!! 리프트에 올라간 핑크팬더....
일단 엔진오일부터 작업하기 위해 엔진룸부터 활짝~~
케이윌을 닮은 쥬베이(배민호) 형님 +_+ 미용 실력도 으뜸이시지만
자동차 정비 실력도 으뜸이신 듯.... 그냥 샵하나 차리시지 말입니다.
일단 오일캡을 열구욧~~ 오일필터도 열구요~
흠... 파워스티어링오일 통에 누유가 있네용. 호수는 10개월전에 교체해서 괜찮은데...
다음엔 통을 교환해야겠습니다. 대우 에스페로 랑 부품이 호환된다는 점~
ZF 사에서 BMW 에 납품할 땐 비싸게 하지도 않았을건데
BMW 는 조낸 비싸고 대우에서 파는건 1만원도 안한다는거.... 메이커 값이야......
DIY 의 기본은 자기차에 대한 애정과 저렴한 비용이 최대 관건....
그래서 유진X사 에서 주문한 오일필터와 엔진오일로 교체를 시작합니다.
바로 요놈이죠~ 흔히들 말하는 가성비 최고의 녀석인 듯 합니다. 더 좋은 오일 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출퇴근 거리가 하루 100km 정도 되는 거리라... 1년에 약 36,000 키로를 Z3 타고 돌아 다니기에
저렴하면서 괜찮은 오일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전엔 모빌1 super 3000 5w 40 으로 했었는데.... 굳이 고점도는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노멀한 놈으로~~
엔진오일 드레인 볼트를 17mm 뙇!!!!! 풀어주심 됩니다. 풀어주심 어떻게 되냐구욧??
이렇게 엔진오일이 흘러내려욧.... 상태가 안 좋은 엔진오일....
XX 형님이 저보고 교환주기 좀 더 빨리 가져 가라고 권유하시네요.
키로수가 많으니 이제 3개월 9,000 키로 주기로 좀 빨리 가져가야 할 듯 합니다.
자... 이제 엔진 오일 작업이 끝났으니...
다음은.....
브레이크 디스크와 캘리퍼와 라이닝~~!!! 디스크가 안 빠져서 용접해서 떼어냈습니다. ㅠㅠ 얼마나 오래 쓴겨....
덕분에 조수석 쪽 디스크 사망.... 이쁘게 구어진 디스크판을 보고 계십니다. XX 형님이 좋아라 하시네요.
남의 고통은 나의 즐거움 ~ ♡
과감하게 탈착~!!!!!
탈착하고 나니 콘트롤암(로어암) 작업 공간 확보가 용이 해졌습니다.
제 차에 달려 있던 캘리퍼와 라이닝세트~ 이 아이는 나중에 쓰기 위해 챙겨 놓습니다.
라이닝이 80% 넘게 남았어욧!!!
작업을 할려고 보니 작업공간 확보가 힘들어 스테빌라이져도 탈착... 어차피 부싱 교환해야 되니 ㅎㅎㅎ
사진에 보이는 볼트 두개를 풀구욧~~~~
반대쪽도 열심히 풉니다~ 정비의 기본은 풀고 쪼우고 닦고!!!!
아래 보이는 까만 고무가 스테빌라이져 고무부싱입니다. 딱 봐도 찰져 보이죳???
탈착된 스테빌라이져.... 중간부분 쇠를 들어 주면 안에 고무가 들어 있어요.
여자친구 의 옷을 벗긴다는 느낌으로.... 스무스하게??? 응???
벗겨 내면 이렇게 고무가 속살을 보여 줍니다. 고무가 많이 경화되어 있어요. 쫀든쫀득한 새 고무를 투입!!!
고무가 반이 갈라져 있는 타입이라 그냥 벌려서~~~~ 임팩트 있게 뙇!!!! 하고 꽂아 주심 됩니다.
저희는 꽂는거 전문가 들이니깐요~
그 다음은....
요 놈(스윙서포트)도 체결 시켜주구요.
이 녀석인데... 콘트롤암..... 한숨만 나오네욧.... ㅠㅠ 이미 부싱류는 찢어져 있는 상태...
이런걸 보며 알뜰하게 탓다고 하면 욕 먹나욧???
타이로드도 사서 들고 왔는데 타이로드 후 얼라이 볼 곳이 마땅치 않아서 다음에 부산에 있는 샵에 그냥
맡기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작업 해야 되는 녀석들이 몇 있기에....
반대쪽도 사진 찍으며 한숨만......
일단 눈으로 풀어야 할 곳을 확인하고 맞는 공구를 눈대중으로 열심히 맞춰 봅니다.
하다가 안 맞으면 다른거 써보고....
열심히 풀고 또 풀고 망치로 치고 해서 탈착한 양쪽 콘트롤암(로어암) ㅠㅠ
내일 골병들겠다 ㅠ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콘트롤암 홀더를 세트로 된 부품을 시켜야 되는데 안에 부싱류만 따로 주문을 해서...
홀더 안에 있는 부싱을 탈착을 해야 되는데... 망치로 때려도 보고 하는데....
고무만 찢어져서 빠지고 안에 쇠는 그대로.... ㅠㅠ
급하게 인근 유압기가 있는 곳으로 XX 형님 차를 타고 이동 합니다.
거기서도 바쁘다고 유압기를 저희보고 사용하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희 미케닉
XX 형님께서 유압기를 사용해서 1시간 30분 만에 탈착 성공 ㅠㅠ
그리고 안에는 M3 용 강화부싱 삽입!!!! 유압기 사용하는 사진은 부싱 탈착 및 삽입에 온 신경을 다 쓴다고
찍지 못했네요 ㅠㅠ
이제 장착할 시간!!!! 휑하군요. E36 이 역시 하체부품이 단순해서 DIY 하긴 좋은 것 같습니다.
외국 백형이나 흑형들은 콘트롤암을 쟈키를 띄워서 교체 하던데 그 분들의 힘과 유연함에 존경을 표하고 싶네요.
리프트 띄워도 공간 안나온다고 나불나불 거렸는데.... 쟈키라니... 쟈키라니!!!!
작업했던 콘트롤암 홀더를 로어암에 망치질 해서 끼우고 콘트롤 암을 끼웁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구요. 끼울 때도 젖 먹던 힘까지 써서 쪼웁니다. 제 생명은 소중하니깐요 ~ ^^
그 다음은 역순으로~ 브레이크 디스크와 캘리퍼, 라이닝 교환~
작업이 힘들어서 교체 사진이 없네요 ㅠㅠ
보관한지 좀 되어서 녹이 좀 있지만 뭐, 브레이크 몇번 밟으면 말끔해 지기에~~
사선 및 타공 디스크에 세라믹 패드 조합입니다. 브레이크 패드 센서도 쓰던거 잘 떼서 다시 붙히구요.
보세요. 손 떨려서 사진도 이상하게 찍은거.... ㅠㅠ
이제 브레이크 오일 교환할 시간~ 에어 빼기 한다고 브레이크를 수없이 밟았네요.
브레이크 오일 역시 유진X사 에서 주문한 녀석으로 DOT4
드디어 먹는 저녁식사 이 때가 저녁 6시.... 아직 마무리 작업이 남았네요. 그래서 자장면 폭풍 흡입!!!
작업하다 보니 역시 밥 힘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힘이 딸려욧!!! ㅠㅠ
자장면을 흡입하고 나서 한 작업은!!!
사이드스플린터 작업 +_+ 요 작업하는데도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작업 할 때는 이미 어두워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오늘 출근해서 포스팅을 위해 급하게 찍었네요.
정장 7시간에 걸친 콘트롤암, 스테빌라이져 부싱, 엔진오일교환, 브레이크 디스크, 캘리퍼,
브레이크 오일 교환 DIY 후기를 마칩니다.
작업에 막대한 도움을 주신 XX 형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리프트 사용 및 작업에 도움을 주신 XX 형님 지인 카센터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DIY 는 진짜 DIY 하다 똥싸는 줄.....
역시 돈 없는 서민은 DIY 하다 DIE 하긋네요.
돈 많으면 그냥 돈주고 센터에 넣는게 답인듯....
정비비 비싼데는 다 그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욧!!!
역시 검정은 세차후 광빨!!!!
이상으로 308,000km 뛴 BMW Z3 DIY 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정비는 앞뒤 허브베어링 및 텐션베어링, 아이들링 베어링
이 될 듯 합니다. 타이로드도 같이~~
이 글을 읽고도 그냥 지나치신다면......
새해에 이런 여친 생깁니다 ~ ^o^
저라면 못할듯~*_*
추천
애마 사랑이 가득하시네욧 !
양질의 글은 춫횬 ~~♥♥
추천 드립니다!!
저는 로우암, 어퍼암, 활대, 볼..
추천 감사드립니다.
그냥 쓰시면 안됩니다 위에 뚜껑 드릴로 구멍내셔야 하구요 경험상 이왕이면 이베이에
애프터 제품쓰시는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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