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도에 면허 땄는지 기억도 안나지만.......(면허딴지 20년이상)
나름 지금까지 사고 없이 다른 운전자에게 방해되지 않게 안전운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오면 속수무책이네요.
상대방 차가 차선을 넘어서 저에게 오는데 너무 놀라 클라션을 여러번 눌러서 클락션 소리가 겨우 났습니다.
(갑자기 당황하니 클락션 누르는데 힘이 안들어가요)
상대방 차가 세워진후 바로 내릴줄 알았는데 조금 있다 내린후 저에게 오더라구요.
상대방 운전자가 졸음 운전 했다며 죄송하다고 하는데 ......
너무 너무 화가 나는데 죄송하다고 하니 화를 못내겠더라구요.....
차선 넘어서 저에게 왔다고 얘기만 하고 차에 탔습니다.
사고 난건 아닌데도 집 까지 가는 내내 식은땀이 나고 온 몸에 열이 나는것 같았습니다.
사고가 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미쳐 피하지 못했으면 저에겐 큰 사고였을거에요.
상대방은 트럭이지만 저는 경차 거든요.
피곤함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남에게 피해줄 정도로 졸리거나 피곤하시면 잠시 쉬었다 가세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 합니다.
본인이 졸려서 그랬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는거죠.
뒤에 따라오는 차가 없어서 다행이였어요.
금융치료 없이 스스로 깨달으면 좋을텐데......
살짝 비틀도 아니고.....ㅠㅠ
그런데 오늘 같은 날은 꼭 눌러야죠.
차도 작지만 클락션 소리 작은것 같은 느낌......저도 그래요...
집 도착해서 내릴때 비 맞은것 처럼 온 몸이 ㄷㄷㄷㄷ
저 상황과 아주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제 차 바로 앞까지 중앙서 넘어 오기에
빵빵 했더니..........
아 글쎄
신문을 보고 있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기가 차네요......
욕, 귀쌈........아무것도 생각 안나더라구요.
집에 와서 진정되니 운전 잘 하시라고 한마디라도 할걸 후회했죠......
별짓 해도 안깨고 차세워 놓으면 잠 안오고...
100을 다 이해 할수 없지만 충분히 공감 합니다.
천만다행으로 사고가 나지 않으셨지만 마음을 추스르는데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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