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일각에서 ‘2027년 대선 플랜 B’ 논의가 조심스럽게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지난 18일 나온 후계자 지명 주장이다. 야권 최대 스피커로 꼽히는 김어준씨가 유튜브에서 “대선이 대법보다 빠르면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고, 대법이 대선보다 빠르면 이재명이 손드는 사람이 다음이 된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불려 나왔듯, 이 대표가 아닌 진영 차원의 후계자 옹립이 더 합리적이라는 시각이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9일 뉴스1 유튜브에서 “민주당의 강성 지지파가 이재명의 빈자리를 대신할 사람을 지금 고민해서 적당한 사람을 소환할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같은 사람을 불러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른바 ‘비명계 신 3김’(김부겸·김경수·김동연)의 대안론에 대해선 친명 지지층에서 부정적 기류가 강해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수도권 민주당 의원은 “현재 민주당 지지층의 최대 세력은 강성 친명이고, 이들의 수용 없이 대선주자가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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