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들어 가는 입구에 어렸을때 봤던 제비 똥이 있길래 자연스럽게 위를 올려다 보니 제비가 집을 지었더라구요. |
들어 가서 작은 문을 열었는데 바람이 불면 문이 왔다 갔다 하는데 그 위로 제비가 앉았다 날았다 반복 했습니다. |
많은 장소중에 왔다 갔다 하는 문 위에 앉을까 싶어 작은문 위로 올려다 보니 여긴 제비집이 두개나 있었습니다. |
어렸을때 제비 똥이 지저분 하게만 보이던게 이젠 살짝 비켜 들어가면 되지 하고 생각 하더라구요. |
밭에 갔더니 청구리가 보였어요. |
어렸을때는 시골에서 흔한 청구리도 이젠 새삼 정겹게 보이더라구요. |
어제 아침 시댁에서 문 열어놓고 비오는 풍경을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데 마음이 편아해 졌어요. |
집에서 비오는 풍경 쳐다도 안보는데 시골에서는 그저 멍때리며 감상하고
있더라구요. 일상으로 돌아와 회사에서 점심 먹고 커피한잔 하는데 주말에 보낸 시댁의 풍경이 생각나네요. |
그러면서 저도 나이를 먹었구나 새삼 느꼈어요. |
P.S- 집에와서 신랑한테 제비집 보여주면서 신기하다고 했더니….......... |
웃으면서 두집 살립하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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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는 태어난곳에 또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집도 그대로두고 그랬었는데
그집이 그립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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