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천사경(天使經)1) 제7초 1일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에 유행하실 때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 깨끗한 천안(天眼)으로써 저 중생들이 나는 때와 죽는 때를 보고 좋은 모습과 추한 모습을 보며 혹 묘하고 혹 묘하지 못한 것을 본다. 또 좋은 곳과 좋지 못한 곳에 오고 가는 것은 다 이 중생이 지은 업(業)을 따라 그렇게 된다는 참다운 진리를 본다. 가령 어떤 중생이 몸으로 악행(惡行)을 성취하거나 입과 뜻으로 악행을 성취하여 성인을 비방하든지 사견(邪見) 때문에 사견업(邪見業)을 성취하면 그 중생은 이것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고 나면 틀림없이 나쁜 곳에 이르는데, 저 지옥 같은 데에 태어나고 또 어떤 중생이 몸으로 착한 행을 성취하거나 입과 뜻으로 착한 행을 성취하여 성인을 비방하지 않거나 바른 견해 때문에 정견업(正見業)을 성취하면 그 중생은 이것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면 틀림없이 좋은 곳에 올라가는데 천상세계 같은 곳에 태어난다.
비유하면 마치 큰비가 내릴 때에 물 위에 거품이 혹 생기기도 하고 혹은 사라지기도 하는데, 눈이 있는 사람이 한곳에 머물러 물거품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보는 것과 같다. 나도 그와 같이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 깨끗한 천안(天眼)으로 저 중생들이 나는 때와 죽는 때를 보고 좋은 모습과 추한 모습을 보며 혹 묘하고 혹 묘하지 못한 것을 본다. 또 좋은 곳과 좋지 못한 곳에 오고 가는 것은 다 이 중생이 지은 업을 따라 그렇게 된다는 참다운 진리를 본다. 가령 어떤 중생이 몸으로 악행(惡行)을 성취하거나 입과 뜻으로 악행을 성취하여 성인을 비방하든지 사견(邪見) 때문에 사견업(邪見業)을 성취하면 그 중생은 이것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고 나면 틀림없이 나쁜 곳에 이르는데 저 지옥 같은 데에 태어나고, 또 어떤 중생이 몸으로 착한 행을 성취하거나 입과 뜻으로 착한 행을 성취하여 성인을 비방하지 않거나 바른 견해 때문에 정견업(正見業)을 성취하면 그 중생은 이것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면 틀림없이 좋은 곳에 올라가는데 천상세계 같은 곳에 태어난다.
비유하면 마치 큰비가 내릴 때 빗방울이 떨어져 혹은 튀어 오르기도 하고 혹은 아래로 내려가기도 하는데, 눈이 있는 사람이 한곳에 서서 빗방울이 튀어 오르고 내리는 것을 보는 것과 같다. 나도 역시 그와 같아서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 깨끗한 천안(天眼)으로 저 중생들이 나는 때와 죽는 때를 보고 좋은 모습과 추한 모습을 보며 혹 묘하고 혹 묘하지 못한 것을 본다. 또 좋은 곳과 좋지 못한 곳에 오고 가는 것은 다 이 중생이 지은 업을 따라 그렇게 된다는 참다운 진리를 본다. 가령 어떤 중생이 몸으로 악행을 성취하거나 입과 뜻으로 악행을 성취하여 성인을 비방하든지, 사견 때문에 사견업을 성취하면 그 중생은 이것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고 나면 틀림없이 나쁜 곳에 이르는데 저 지옥 같은 데에 태어나고, 또 어떤 중생이 몸으로 착한 행을 성취하거나 입과 뜻으로 착한 행을 성취하여 성인을 비방하지 않거나 바른 견해 때문에 정견업을 성취하면 그 중생은 이것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면 틀림없이 좋은 곳에 올라가는데 천상 세계 같은 곳에 태어난다.
비유하면 마치 유리구슬이 청정하고 자연 그대로여서 생겨나면서부터 티가 없으며 8모로 곱게 다듬어져 있는데, 아름다운 끈으로 파랑ㆍ노랑ㆍ빨강, 혹은 하얀 구슬을 꿰어놓았을 때 눈이 있는 사람이 한곳에 멈추어 서서 이 유리구슬은 청정하고 자연 그대로여서 생겨나면서부터 티가 없으며, 8모로 곱게 다듬어져 있고 아름다운 끈으로 파랑ㆍ노랑ㆍ빨강, 혹은 하얀 구슬을 꿰어놓은 것을 볼 수 있는 것과 같다. 나도 역시 그와 같아서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 깨끗한 천안(天眼)으로 저 중생들이 나는 때와 죽는 때를 보고, 좋은 모습과 추한 모습을 보며 혹 묘하고 혹 묘하지 못한 것을 본다. 또 좋은 곳과 좋지 못한 곳에 오고 가는 것은 다 이 중생이 지은 업을 따라 그렇게 된다는 참다운 진리를 본다. 가령 어떤 중생이 몸으로 악행을 성취하거나 입과 뜻으로 악행을 성취하여 성인을 비방하든지 사견 때문에 사견업을 성취하면 그 중생은 이것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고 나면 틀림없이 나쁜 곳에 이르는데 저 지옥 같은 데에 태어나고, 또 어떤 중생이 몸으로 착한 행을 성취하거나 입과 뜻으로 착한 행을 성취하여 성인을 비방하지 않거나 바른 견해 때문에 정견업을 성취하면 그 중생은 이것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면 틀림없이 좋은 곳에 올라가는데 천상 세계 같은 곳에 태어난다.
비유하면 마치 두 집이 한 문[門]을 함께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 때에 만약 눈이 있는 사람이 한곳에 서서 사람들이 드나드는 것을 보는 것과 같다. 나도 또한 그와 같아서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 깨끗한 천안으로 저 중생들이 나는 때와 죽는 때를 보고 좋은 모습과 추한 모습을 보며 혹 묘하고 혹 묘하지 못한 것을 본다. 또 좋은 곳과 좋지 못한 곳에 오고 가는 것은 다 이 중생이 지은 업을 따라 그렇게 된다는 참다운 진리를 본다. 가령 어떤 중생이 몸으로 악행을 성취하거나 입과 뜻으로 악행을 성취하여 성인을 비방하든지, 사견 때문에 사견업을 성취하면 그 중생은 이것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고 나면 틀림없이 나쁜 곳에 이르는데 저 지옥 같은 데에 태어나고, 또 어떤 중생이 몸으로 착한 행을 성취하거나 입과 뜻으로 착한 행을 성취하여 성인을 비방하지 않거나 바른 견해 때문에 정견업을 성취하면 그 중생은 이것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면 틀림없이 좋은 곳에 올라가는데 천상세계 같은 곳에 태어난다.
만일 눈이 있는 사람이 높은 다락 위에 있으면서 그 밑에서 사람이 가고 오고 돌아다니며 앉고 눕고 달리고 뛰는 것을 보는 것과 같다. 나도 그와 같아서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 깨끗한 천안(天眼)으로 저 중생들이 나는 때와 죽는 때를 보고 좋은 모습과 추한 모습을 보며 혹 묘하고 혹 묘하지 못한 것을 본다. 또 좋은 곳과 좋지 못한 곳에 오고 가는 것은 다 이 중생이 지은 업(業)을 따라 그렇게 된다는 참다운 진리를 본다. 가령 어떤 중생이 몸으로 악행(惡行)을 성취하거나 입과 뜻으로 악행을 성취하여 성인을 비방하든지 사견(邪見) 때문에 사견업(邪見業)을 성취하면, 그 중생은 이것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고 나면 틀림없이 나쁜 곳에 이르는데 저 지옥 같은 데에 태어난다. 또 어떤 중생이 몸으로 착한 행을 성취하거나 입과 뜻으로 착한 행을 성취하여 성인을 비방하지 않거나 바른 견해 때문에 정견업(正見業)을 성취하면 그 중생은 이것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면 틀림없이 좋은 곳에 올라가는데 천상 세계 같은 곳에 태어난다.
만일 중생이 인간세계에 태어나서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고 사문 범지를 존경할 줄 모르며 진실 그대로를 실천하지 않고 복업을 짓지 않으며 후세의 죄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그는 이것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염라왕(閻羅王)의 경계에 태어난다. 염라왕 경계의 사람들은 그를 붙잡아 왕에게 데리고 가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천왕이여, 이 중생은 본래 사람으로 있었을 때에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고 사문 범지를 존경할 줄 몰랐으며, 진실 그대로를 실천하지 않고 복업을 짓지 않았으며 후세의 죄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원컨대 천왕께서는 그 죄를 처리하여 주십시오.’
이때에 염라왕이 물었다.
‘내가 첫째 천사(天使)가 한 일로써 잘 묻고 잘 검사하고 잘 가르치고 잘 꾸짖었는데, 너는 혹 이전에 첫째 천사가 오는 것을 보았는가?’
‘보지 못하였습니다. 천왕이여.’
염왕이 다시 물었다.
‘너는 일찍이 어떤 마을에서 사내나 계집애로 태어나 너무 어리고 몸이 약해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여 제가 싸놓은 똥오줌 위에 반듯이 누워 그 부모에게 말도 못하고 있는 것을 그 부모가 더러운 데서 안아 내어 아기의 몸을 깨끗하게 목욕시키는 것을 보지 못하였는가?’
‘보았습니다.’
염왕이 다시 물었다.
‘너는 그 뒤에 그것을 인식하여 알았을 때 어찌하여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느냐? 〈나는 저절로 나는 법이 있어, 남[生]을 벗어나지 못한다. 나는 마땅히 몸과 입과 뜻으로 묘한 업을 실행해야 하겠다〉고 말이다.’
‘천왕이여, 나는 분명히 패하고 무너져 영원히 쇠하고 아주 멸하여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까?’
‘너는 분명히 무너져 영원히 쇠하고 아주 멸하여 없어지고 만다. 이제 너를 고문하여 방일하게 행동하는 방일한 사람을 다스리듯이 하리라. 너의 이 악업은 부모가 한 일도 아니며 왕이 한 것도 아니며 하늘이 한 것도 아니며 또한 사문 범지가 한 일도 아니다. 네 스스로 본래 악하고 불선한 업을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이제 마땅히 그 과보를 받아야 한다.’
염라왕은 이 첫째 천사가 한 일로써 잘 묻고 잘 검사하고 잘 가르치고 잘 꾸짖어 마친다.
염왕은 다시 둘째 천사가 한 일로써 잘 묻고 잘 검사하고 잘 가르치고 잘 꾸짖었다.
‘너는 혹 이전에 둘째 천사가 오는 것을 보았는가?’
‘보지 못하였습니다. 천왕이여.’
염왕이 다시 물었다.
‘너는 일찍이 어떤 마을에서 남자와 여자가 매우 늙어 수명이 다하려 하고 고통이 지극하며 목숨이 끊어지려 할 시기에, 이는 빠지고 머리는 희며 몸은 굽어져서 구부리고 걸으며 지팡이를 의지해 가면서 몸을 벌벌 떠는 모습을 보지 못하였는가?’
‘보았습니다. 천왕이시여.’
염왕이 다시 물었다.
‘너는 그 뒤에 그것을 인식하여 알았을 때, 어찌하여 〈나는 저절로 늙는 법이 있어 늙음을 벗어나지 못한다. 나는 마땅히 몸과 입과 뜻으로 착한 업을 지어야겠다〉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느냐?’
‘천왕이여, 나는 분명 패하고 무너져 영원히 쇠하고 아주 사라져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까?’
‘너는 분명 패하고 무너져 영원히 쇠하고 아주 사라져 없어지고 만다. 이제 너를 고문하여 방일하게 행동한 방일한 사람을 다스리듯이 하리라. 너의 이 악업은 부모가 한 일도 아니며 왕이 한 일도 아니며 하늘이 한 일도 아니요며 또한 사문 범지가 한 일도 아니다. 네가 본래 스스로 악하고 불선한 업을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이제 마땅히 그 과보를 받아야 한다.’
염라왕은 이 둘째 천사로써 잘 묻고 잘 검사하고 잘 가르치고 잘 꾸짖어 마쳤다.
염왕은 다시 셋째 천사가 한 일로써 잘 묻고 잘 검사하고 잘 가르치고 잘 꾸짖었다.
‘너는 혹 일찍이 셋째 천사가 오는 것을 보았는가?’
‘보지 못하였습니다. 천왕이여.’
‘너는 일찍이 어떤 마을에서 남자나 혹은 여자가 병이 들어 위독하여 평상에 앉거나 침대에 누우며 혹은 땅에 앉거나 누우며 몸은 지극히 피로하고 너무도 괴로워 사랑하는 사람도 기억할 수 없을 만큼 목숨을 재촉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는가?’
‘보았습니다. 천왕이여.’
염왕이 다시 물었다.
‘너는 그 뒤에 그것을 인식하여 알았을 때, 어찌하여 〈나는 저절로 병드는 법이 있어 병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나는 마땅히 몸과 입과 뜻으로 착한 업을 지어야겠다〉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느냐?’
‘천왕이여, 나는 분명 패하고 무너져 영원히 쇠하고 아주 소멸되고 마는 것입니까?’
‘너는 분명 패하고 무너져 영원히 쇠하고 아주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제 너를 고문하여 방일한 행동을 한 방일한 사람을 다스리듯이 하리라. 너의 이 악업은 부모가 한 일도 아니며 왕이 한 일도 아니며 하늘이 한 일도 아니요 또한 사문 범지가 한 일도 아니다. 네가 본래 악하고 불선한 업을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이제 마땅히 그 과보를 받아야 한다.’
염라왕은 이 셋째 천사가 한 일로써 잘 묻고 잘 검사하고 잘 가르치고 잘 꾸짖어 마쳤다.
다시 넷째 천사가 한 일로써 잘 묻고 잘 검사하고 잘 가르치고 잘 꾸짖었다.
‘너는 혹 이전에 넷째 천사가 오는 것을 보았는가?’
‘보지 못하였습니다. 천왕이여.’
‘너는 일찍이 어떤 마을에서 남자나 혹은 여자가 죽었을 때에, 1ㆍ2일에서 혹은 6ㆍ7일에 이르러 까마귀나 솔개에게 쪼아 먹히거나 승냥이에게 먹히며 혹은 불에 태워지고 혹은 땅 속에 묻히며 혹은 허물어져 썩어가는 것을 보지 못하였는가?’
‘보았습니다. 천왕이여.’
염왕이 다시 물었다.
‘너는 그 뒤에 그것을 인식하여 알았을 때, 어찌하여 〈나는 저절로 죽는 법이 있어 죽음을 벗어나지 못한다. 나는 마땅히 몸과 입과 뜻으로 착한 업을 지어야겠다〉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느냐?’
‘천왕이여, 나는 분명히 패하고 무너져 영원히 쇠하고 아주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까?’
‘너는 분명히 패하고 무너져 영원히 쇠하고 아주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제 너를 고문하여 방일한 행동을 한 방일한 사람을 다스리듯이 하리라. 너의 이 악업은 부모가 한 일도 아니며 왕이 한 일도 아니며 하늘이 한 일도 아니며 또한 사문 범지가 한 일도 아니다. 네가 본래 스스로 악하고 불선한 업을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이제 마땅히 그 과보를 받아야 한다.’
염라왕은 이 넷째 천사가 한 일로써 잘 묻고 잘 검사하고 잘 가르치고 잘 꾸짖어 마쳤다.
다시 다섯째 천사가 한 일로써 잘 묻고 잘 검사하고 잘 가르치고 잘 꾸짖었다.
‘너는 혹 이전에 다섯째 천사가 오는 것을 보았는가?’
‘보지 못했습니다. 천왕이여.’
‘너는 일찍이 왕의 신하가 죄인을 잡아다가 그 죄를 다스릴 때에, 손을 끊고 발을 자르며 혹은 손과 발을 다 끊기도 하고 귀를 베고 코를 베거나 혹은 귀와 코를 베기도 하며 혹은 살을 저미고 수염을 뽑거나 머리털을 뽑으며 혹은 수염과 머리털을 모조리 뽑기도 하고, 혹은 우리 안에 가두거나 혹은 옷에 불을 싸서 지지며 혹은 모래로 파묻거나 불로 감아 태우기도 하며 혹은 쇠로 만든 나귀 뱃속에 넣거나 쇠로 만든 돼지 입 속에 넣기도 하며 혹은 쇠로 만든 호랑이 입안에 두고 태우거나 구리쇠 가마 속에 두기도 하고, 혹은 쇠가마 안에 두어 태우기도 하며 혹은 동강동강 끊거나 날카로운 갈고리로 끌어당기기도 하고 혹은 갈고리로 달아매거나 쇠평상에 눕히고 끓는 기름을 붓기도 하며 혹은 쇠절구로 찧거나 혹은 용과 뱀에게 물리게 하기도 하며 혹은 채찍으로 치거나 작대기로 때리고 몽둥이로 치기도 하고 혹은 산 채로 드높은 가지 위에 꿰어 달거나 목을 베어 나무에 다는 것을 보지 못하였는가?’
‘보았습니다. 천왕이여.’
염왕이 다시 물었다.
‘너는 그 뒤에 그것을 인식하여 알았을 때에, 어찌하여 〈곧 나는 현재에 악하고 불선한 법을 본다〉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느냐?’
‘천왕이여, 나는 확실히 패하고 무너져 영원히 쇠하고 아주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까?’
‘너는 확실히 패하고 무너져 영원히 쇠하고 아주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제 마땅히 너를 고문하여 방일한 행동을 한 방일한 사람을 다스리듯이 하리라. 너의 이 악업은 부모가 한 일도 아니며 왕이 한 일도 아니며 하늘이 한 일도 아니며 또한 사문 범지가 한 일도 아니다. 네가 본래 스스로 악하고 불선한 업을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이제 반드시 그 과보를 받아야 한다.’
염라왕은 이 다섯째 천사가 한 일로써 잘 묻고 잘 검사하고 잘 가르치고 잘 꾸짖은 뒤에 곧 옥졸에게 넘겨주었다. 옥졸은 그를 붙잡아 네 문이 달려 있는 큰 지옥 속에 가두어 두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네 기둥에 네 문이 있고
벽은 모났는데 모두 열두 모이며
담장은 쇠로 쌓았고
그 위엔 쇠기와를 덮었다.
지옥 안의 바닥은 쇠로 되어 있는데
벌겋게 타오르는 쇠 불을 피웠다.
깊이는 몇 유연(由延)인지 알 수 없어
땅 밑 끝까지 이르러 있다.
지극히 모질어 견딜 수 없고
불빛은 바라보기조차 싫다.
보고 나면 몸의 털 곤두서고
두렵고 무서워 너무도 괴롭다.
그는 지옥에 떨어져
다리는 위로 향하고 머리는 밑을 향했네.
조어선(調御善)과 청선(淸善)
이러한 모든 성인 비방했기 때문이네.
그 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저 중생들을 위하여 네 문이 달린 큰 지옥에서 동문(東門)이 갑자기 열렸다. 동문이 열리자, 그 안에 있던 중생들은 그곳을 향해 달려와서 편안한 곳을 구하고 귀의할 곳을 찾는다. 만일 그들이 모여들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효가 되었을 때에는 지옥 동문은 다시 저절로 닫힌다. 그들은 그 지옥 안에서 혹독한 고통을 받아 울부짖으면서 마음이 고통스러워 땅에 드러눕지만 끝내 죽지는 않고 기어코 그들의 악하고 불선한 업이 끝나야 그친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면 남문ㆍ서문ㆍ북문이 다시 열린다. 북문이 열리고 나면 저 중생들은 그곳을 향해 달려와서 편안한 곳을 구하고 귀의할 곳을 찾는다. 만일 그들이 모여들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효가 되었을 때에는 지옥의 북문은 다시 저절로 닫힌다. 그들은 그 지옥 안에서 지극히 혹독한 고통을 받아 울부짖으면서 마음이 괴로워 땅에 드러눕지만 끝내 죽지 않고 결국 그들이 지은 악하고 불선한 업이 끝나야 그친다.
다시 그 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면 저 중생들은 네 문이 달린 큰 지옥에서 나와, 네 문이 달린 큰 지옥의 다음 지옥인 봉암(峯巖) 지옥에 태어난다. 불이 그 안에 가득 차 있지만 연기도 없고 불꽃도 없다. 그 위를 걸으며 왔다 갔다 하면서 빙빙 돌아다니게 한다. 두 발의 껍질과 살과 피는 발을 디디면 없어지고 발을 들면 다시 생겨서 도로 본래와 같이 된다. 그들을 이렇게 다스려 그들은 한량없이 많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혹독한 고통을 받지만 끝내 죽지는 않고 결국 그들이 지은 악하고 불선한 업이 끝나야 그친다.
다시 그 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면 저 중생들은 봉암 큰 지옥에서 나와, 봉암 큰 지옥의 다음 지옥인 똥오줌[糞屎] 큰 지옥에 태어난다. 그 안에는 똥과 오줌이 가득 차 있다. 그 깊이는 무량 100길이나 되는데 저 중생들은 다 그 가운데 떨어진다. 그 똥오줌의 큰 지옥에는 많은 벌레가 살고 있는데, 그 벌레 이름은 능구래(凌瞿來)라고 한다. 몸은 희고 머리는 검으며, 그 부리는 바늘처럼 뾰족하다. 이 벌레는 저 중생들의 발을 뚫어 부수고, 그 발을 부순 뒤에는 다시 넓적다리뼈를 부수고, 넓적다리뼈를 부순 뒤에는 다시 볼기뼈를 부수고, 볼기뼈를 부순 뒤에는 다시 엉치뼈를 부수고, 엉치뼈를 부순 뒤에는 다시 등골뼈를 부수고, 등골뼈를 부순 뒤에는 어깨뼈ㆍ목뼈ㆍ머리뼈를 차례로 부수고 머리뼈를 부순 뒤에는 골을 다 먹어 치운다. 저 중생들은 이렇게 핍박 받기를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백천 세 동안 하면서, 지극히 혹독한 고통을 받지만 끝내 죽지는 않고 결국엔 그들이 지은 악하고 불선한 업이 끝나야 그친다.
다시 그 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면 저 중생들은 똥오줌의 큰 지옥에서 나와 똥오줌의 큰 지옥의 다음 지옥인 철첩림(鐵?林) 큰 지옥에 태어난다. 저 중생들은 그것을 본 뒤에는 매우 시원하리라는 상상을 하여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저기 가서 유쾌하게 시원한 맛을 보자.〉
저 중생들은 그곳으로 달려가서 편안한 곳을 구하고 귀의할 곳을 찾으려 한다. 저들이 만일 그곳에 모여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백천의 수효가 되었을 때에는 곧 철첩림의 큰 지옥으로 들어간다. 그 철첩림 큰 지옥은 사방에서 매우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는데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면 철첩이 곧 떨어진다. 철첩이 떨어질 때에는 손이 끊어지고 발이 끊어지며 혹은 손과 발이 다 끊어지기도 한다. 혹은 귀를 베고 코를 베며 혹은 귀와 코, 그리고 사지의 마디까지도 다 베고 몸을 베어 피투성이가 되는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백천 세 동안 지극히 혹독한 고통을 받지만, 끝내 죽지는 않고 결국 그들이 지은 악하고 불선한 업이 끝나야 그친다.
다시 다음에는 저 철첩림 큰 지옥 속에는 매우 큰 개가 있다. 그 개는 아주 긴 어금니를 가지고 있는데, 저 중생들을 끌어 잡아 발에서부터 머리끝까지 먹어 치우고 머리에서부터 발에 이르기까지 껍질을 벗기고 곧 먹어버린다. 저 중생들은 이렇게 핍박을 받으면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백천 세 동안 혹독한 고통을 받지만 끝내 죽지 않고 결국 그들이 지은 악하고 불선한 업이 끝나야 그친다.
또 저 철첩림 큰 지옥에는 큰 까마귀가 있는데, 머리가 두 개이고 쇠로 된 부리가 있어 중생들의 이마에 머물면서 산채로 눈을 뽑아 먹고 부리로 머리뼈를 부수고 골을 내어 먹는다. 저 중생들은 이렇게 핍박을 받으면서 한량없는 백천 세 동안 매우 혹독한 고통을 받지만 끝내 죽지는 않고 결국 그들이 지은 악하고 불선한 업이 끝나야 그친다.
다시 그 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저 중생들은 철첩림 큰 지옥에서 나와 철첩림 큰 지옥의 다음 지옥인 철검수림(鐵劍樹林) 큰 지옥에 난다. 그 큰 칼나무의 높이는 1유연(由延)이나 되고, 가시의 길이만도 여섯 자나 된다. 저 중생들로 하여금 그것을 휘어잡고 오르내리게 한다. 그 나무에 오를 때에는 그 나무의 가시는 밑으로 향하고 만일 나무에서 내려올 때에는 그 나무의 가시는 곧 위로 향한다. 그 칼나무의 가시는 중생들을 찔러 관통하는데, 손을 찌르고 발을 찌르며 혹은 손과 발을 다 찌르기도 하고 귀를 찌르고 코를 찌르며 혹은 귀와 코 그 밖에 사지 마디마다 온통 다 찌르며 몸을 찔러 피투성이가 된다. 한량없는 백천 세 동안 이렇게 매우 혹독한 고통을 받지만 끝내 죽지는 않고 결국 그가 지은 악하고 불선한 업이 끝나야 그친다.
다시 그 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저 중생들은 철검수림 큰 지옥에서 나와, 철검수림 큰 지옥의 다음 지옥인 회하(灰河) 지옥에 난다. 그 지옥의 양쪽 언덕은 매우 높고 그 둘레에는 가시가 나 있으며 끓는 회탕(灰湯)이 그 안에 가득 차서 아주 어둡다. 저 중생들은 그것을 보고는 냉수라고 상상하여 이렇게 다짐한다.
〈당연히 냉수가 있을 것이다.〉
그들은 이런 상상을 일으킨 뒤에 곧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저기로 가서 그 속에서 목욕하고 실컷 그 냉수를 배불리 마시고 유쾌하게 시원한 즐거움을 누리자.〉
그리하여 저 중생들은 다투어 달려간다. 그 속에 들어가 즐거운 곳을 구하고 귀의할 곳을 찾으려 한다. 만일 그들이 모여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백천의 수효가 이루어지면 곧 회하에 떨어진다. 저들이 회하에 떨어져서는 바로 흐르고 거꾸로 흐르며 혹은 바르게도 흐르고 거꾸로 흐르기도 한다. 저 중생들은 바로 흐르고 거꾸로 흐르고 바르게도 흐르고 거꾸로도 흐를 때에 살가죽이 익어서 떨어지고 살도 익어서 떨어지며 혹은 껍질과 살이 한꺼번에 익어서 모두 떨어져 오직 뼈만 남기도 한다. 회하의 양쪽 언덕에는 옥졸이 있어 손에 칼과 몽둥이와 쇠작살[鐵叉]을 잡고 저 중생들이 언덕으로 올라오려 하면 그때에 옥졸들은 도로 물속에 밀어 넣는다.
또 회하의 양쪽 언덕에는 옥졸이 있어 손에 갈고리와 그물을 잡고 중생들을 끌어당겨 회하에서 끌어내어 불이 벌겋게 타오르는 뜨거운 철판에 두고, 저 중생들을 들어 땅에다 사정없이 메치고 땅에 두고 빙빙 돌리면서 묻는다.
‘너는 어디서 왔느냐?’
그러면 저 중생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대답한다.
‘우리는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른다. 다만 우리들은 지금 매우 굶주리고 있다.’
저 옥졸들은 곧 불이 벌겋게 타오르는 뜨거운 쇠평상을 펼쳐 놓고 중생들을 강제로 그 위에 앉히고 뜨거운 쇠집게로 그 입을 비틀어 벌리고, 불에 벌겋게 달은 뜨거운 철환을 그 입에 넣는다. 그 뜨거운 철환은 입술을 태우고 입술을 태운 뒤에는 혀를 태우고 혀를 태운 뒤에는 잇몸을 태우고 잇몸을 태운 뒤에는 목구멍을 태우고 목구멍을 태운 뒤에는 심장을 태우고 심장을 태운 뒤에는 대장을 태우고 대장을 태운 뒤에는 소장을 태우고 소장(小腸)을 태운 뒤에는 위(胃)를 태우고 위를 태운 뒤에는 몸을 지나 내려가 버린다. 그들은 이렇게 핍박을 받는다. 한량없이 많은 백천 세 동안 혹독한 고통을 받지만 끝내 죽지는 않고 결국엔 그들이 지은 악하고 불선한 업이 끝나야 그친다.
그 다음에 저 옥졸들이 중생들에게 묻는다.
‘너희들은 어디로 가고 싶으냐?’
중생들은 대답한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 다만 몹시 목이 마르다.’
저 옥졸들은 곧 중생들을 붙잡아 불에 벌겋게 달은 뜨거운 평상을 펼쳐 놓고는 강제로 그 위에 앉히고, 뜨거운 쇠집게로 그들의 입을 비틀어 벌리고 끓는 구리 쇳물을 그 입에 들이붓는다. 그 끓는 구리 쇳물은 입술을 태우고 입술을 태운 뒤에는 혀를 태우고 혀를 태운 뒤에는 잇몸을 태우고 잇몸을 태운 뒤에는 목구멍을 태우고 목구멍을 태운 뒤에는 심장을 태우고 심장을 태운 뒤에는 대장을 태우고 대장을 태운 뒤에는 소장을 태우고 소장을 태운 뒤에는 위를 태우고 위를 태운 뒤에는 몸을 지나 내려간다. 그들은 이렇게 핍박을 받는다. 한량없이 많은 백천 세 동안 이렇게 혹독한 고통을 받지만 끝내 죽지는 않고 결국에는 그가 지은 악하고 불선한 업이 끝나야 그친다.
만일 저 중생들이 지옥에서 저들이 지은 악하고 불선한 업이 다하지 않거나 다하여 조금도 남은 것이 없게 되지 않으면, 저 중생들은 다시 회하 가운데 떨어지고 다시 철검수림 큰 지옥을 오르내리며 다시 철첩림 큰 지옥에 들어가고 다시 똥오줌 큰 지옥에 떨어지며 다시 봉암 큰 지옥으로 왕래하고 다시 네 문이 달린 큰 지옥으로 들어갈 것이다. 만일 저 중생들이 지옥에서 악하고 불선한 업이 모두 다하고 모두 다하여 조금도 남음이 없으면 그들은 그 뒤에 혹은 축생세계에 태어나거나 혹은 아귀세계 떨어지거나 혹은 하늘에 태어나게 된다.
저 중생들이 본래 사람이었을 때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고 사문 범지를 존경할 줄 모르며 진실 그대로를 행하지 않고 복업을 짓지 않으며 후세의 죄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그는 이와 같은 좋지 않고 기억하고 싶지 않으며 기쁘지 않은 괴로운 과보를 받게 된다. 비유하면 마치 저 지옥 속에서와 같은 고통을 받는다. 만일 저 중생들이 본래 사람이었을 때에 부모에게 효순하고 사문 범지를 존경할 줄 알며 진실 그대로를 실천하고 복덕의 업을 지으며 후세의 죄를 두려워하였으면, 그는 사랑할 만하고 기억하고 싶고 기뻐할 만한 즐거움의 과보를 받는다. 비유하면 마치 허공에 있는 신의 궁전 속과 같은 즐거움이다.
옛날 염라왕은 동산에 있으면서 이러한 원을 세웠다.
〈나는 이 목숨을 마치고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족성으로 태어나 지극히 부유하고 안락하며 재산이 한량없이 많고 목축과 산업이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봉호(封戶)와 식읍(食邑)과 여러 가지를 다 구족한 그런 집에 태어나리라. 그 족성이란 어떤 족성을 말하는가 하면 곧 찰리(刹利) 대장자족(大長者族)ㆍ범지(梵志) 대장자족ㆍ거사(居士) 대장자족들이다. 다시 이러한 족성이 있어, 지극히 부유하고 안락하며 재산이 한량없이 많고 목축과 산업도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봉호와 식읍과 모든 것이 구족한 그러한 집에 태어날 것이다. 그런 곳에 태어나서는 깨달음의 근(根)을 성취하여 여래께서 말씀하신 바른 법의 율에 대하여 깨끗한 믿음을 얻기를 원하고 깨끗한 믿음을 얻은 뒤에는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지극한 믿음으로 출가하여 집 없이 도를 배우며 오직 위없는 범행을 마치고 현재에 있어서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여 성취하여 노닐며 생이 이미 다하고 범행이 이미 서고 할 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진실 그대로를 깨달으리라.〉
옛날 염라왕은 동산 가운데서 이런 원을 세웠다.”
그리고는 게송은 설하셨다.
천사에게 꾸지람 받고도
또다시 방일을 일삼는 사람
오래도록 걱정하고 슬퍼할 것이니
더러운 욕심에 덮여 있기 때문이네.
천사에게 꾸지람 받은
진실한 상인(上人) 있으면
마침내 다시 방일하지 않고
묘하고 거룩한 법 잘 설하리.
수(受)를 보고는 두려워하게 하여
나고 늙음 다하기를 원하네.
수가 없고 수가 멸해 남음 없으면
곧 나고 늙음 끝나게 되리.
저들은 안온하고 안락함에 이르러
현재의 세계에서 멸도를 얻으며
일체의 무서움과 두려움 벗어나고
또한 세간의 흐름도 건너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중아함경 64.천사경)
이 천사경에 수록된 경문의 글자 수는 4,205자이다. 『중아함경』 제12권에 수록된 경문의 글자 수는 모두 9,939자이고, 초 1일송에 해당되는 「왕상응품」에 수록된 경문의 글자 수는 모두 17,935자이다.
"그런 곳에 태어나서는 깨달음의 근(根)을 성취하여 여래께서 말씀하신 바른 법의 율에 대하여 깨끗한 믿음을 얻기를 원하고 깨끗한 믿음을 얻은 뒤에는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지극한 믿음으로 출가하여 집 없이 도를 배우며 오직 위없는 범행을 마치고 현재에 있어서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여 성취하여 노닐며 생이 이미 다하고 범행이 이미 서고 할 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진실 그대로를 깨달으리라."
유전: 위와 같은 염라대왕의 서원에 따라 다시 지옥을 관장하는 지장보살이 되어 중생을 구제하러 가게 됨. 이러한 것이 제법실상 연기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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