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믈한 기억의 자락속에 광주사태(그때는 우리도 그렇게 불렀습니다) 가 있었고.
국민학교 중학교시절 내내 최루탄 냄새를 맡으며 학교를 다녀야 했습니다.
학생운동이 뭔지도 몰랐고 버스타고 학교갈때 한없이 밀리는 버스를 보며 속으로 욕도 엄청 했습니다.
하지만 내 기억속의 머리띠 두른 형님, 누님들은 시커먼 헬멧을 쓴 전경에 대항하는 약자들이자 의용군 들이었습니다.
항간에 정치인의 프레임이 운동권 척결이라 하더군요.
하지만 우리들은 모두 알고있습니다.
우리 전부 그들에게 조금씩 빚을 지고 있다는것을요.
그리고 그들은 알아야 합니다.
우리들의 머리속에 운동권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것...
독재를 하고 싶어서 운동권척결 외치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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