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즈 본의 아니게.. 다시 포뮬러를 공부하고있는데...
그간 자료들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한번 올려봅니다.
소실적 제임스딘 레이싱팀에서 1년간 F1800포물러 메카닉을 했던적이 있어서 그때 경험과 이번에 다시 시작하는
KF1600포뮬러차량 소개와 비교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F1800의 경우 두가지 버젼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초기형은 F1800은 워래 JK96F 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만졌던 차도 이 초기 버젼입니다.
이차량은 한국의 JK엔지니어링과 일본의 웨스트(west) 레이싱의 합착품으로 스틸튜브 즉 스틸 파이브가 메인프레임으로 설계당시에 윙이 없었던 데다 일본의 FJ(포뮬러 주니어)수준에 맞춰 새시를 제작한 까닥에 레디얼타이어를 사용하는 FJ에 비해 국내는 슬릭타이어를 사용하는지라 타이어 성늘을 감당하지 못하였습니다 당시 제가 메칵닉으로 있으면서 경험한것이 그충격이 프레임으로 가다보니 프레임에 크랙이 생기는 현상이 많았는데.. 3개월이나 4개월에 한번 차를 분해해서 크랙간 부분을 때워야하고 프레임이 붙는 부분에 보강을 많이 했어야 했습니다. 거기에 바닦판과 카울은 리벳으로 고정이 되었는데.. 리벳은 한달도 못버티고 떨어져나가서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를 해야 했습니다.
초창기 버젼을 보면 없던 윙을 장착하다보니 프론트와 리어윙은 거대하고 별도로 각도 조절이 않되어 항상 최대각으로 고정을 했었습니다.
이후 새로운 뉴버젼이 나왔는데 JK002F 라는 버젼으로 뉴바디가 출시됩니다. 명칭은 동일하게 F1800입니다.
한눈에 딱봐도 좋아보입니다. 일단 외형적으로 프로트윙이 작아졌고 리어윙이 2단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서스펜션 암을 보더라도 구형은 둥근 파이프에서 신형은 유선형의 파이프로 바뀌어 제대로 포뮬러모양으로 갖췄다고 봅니다
구조적인면에서 보면 스틸파이프 프레임에서 알루미늄 허니컴 구조의 모노코크프레임으로 바뀌었고 에어로다이나믹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서 2006년도에 구형과 신형의 초차이가 2초나 나기로 했다고 합니다.
국내 포뮬러는 97년 최초로 도입이 되었고 2000년도에 국내모터스포츠 최고봉의 위치에도 있었지만 2006년부터 하양세를 그리더니
2007년이후로는 자취를 감춰 버렸습니다. 아직도 그때 달렸던 차량들이 지금은 구석구석 어딘가에 전시가 되어있는데...
언제 달릴지 모르는 기약없는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이후 포뮬러스쿨이나 여러가지 관련해서 시도는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어디론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고...
13년이 지난 올해 다시 포뮬러경기가 열린다는 소식에 그동안 포뮬러를 염원했던 분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아래 차량은 올해 대회에 사용할 포뮬러 차량으로 KF1600 차량으로 KDH시리즈중 3번째 버젼입니다.
이차량은 F1800이 FJ(포뮬러 주니어)에서 파생이 되었다면 F1600은 그위급인 F4에서 파생이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FMC(http://www.kfgp.co.kr/)의 자료에 의하면 이미 2012년 KDH01V라는 명으로 개발을 시작하여 2014년 KDH02V로 2대가
제작이 되었고 이후 성능 개선을 통해서 올해 KDH03V로 업그레이드 되어 탄생했다고 합니다.
일단 명칭에서 보듯 F1800은 배기량 1.8L 엔진을 사용했고 KF1600은 1.6L엔진을 사용했습니다.
배기량으로만 본다면 KF1600이 하위급으로 보일테지만 13년의 시간이 그냥 흘러간건 아니지요?
F1800이 1.8리터 직렬 4기통의 G4GM(베타엔진)을 사용하여 150마력 19kg.m 인데 반해
KF1600은 1.6리터 직렬 4기통 감마 GDI엔진으로 150마력 20kg.m로 배기량은 줄었지만 같은 출력? 좀더 우월한 출력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F1800은 영국휴랜드(https://www.hewland.com/)사의 H 4단수동 도그클러치 트랜스미션이 사용되었으나
KF1600은 체코의 Kotouc(https://www.kotoucgearboxes.com/)사의 6단 쉬켄셜 밋션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장큰 차이점은 F1800이 엔진을 제외한 부품들이 모두 수입에 의존해야했고 국산화율이 낮았다는게 문제.. 그러다보니
유지관리비가 많이 들고 사고시 부품 수급이나 수리비용또한 많이 들어 팀에겐 부담이 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KF1600은 개발과정에서 부품 국산화에 가장큰 노력을 했고 현재 국산화율이 90%로 밋션을 제외한
거의 모든부분에서 국산화가 이루어졌다고합니다.
이런부분에서 유지관리비용이나 사고시 부품수급및 수리비가 많이 다운이되겠지요??
대략 F1800대비 40%정도 비용이 감소된다고 하니.. 많은 부담을 줄일수있을꺼 같습니다.
그외 현재 1.6T (터보버젼과) 2.0L(세타엔진)의 포뮬러도 개발이 완료되어 차후 여러클래스의 포뮬러대회가 열릴것으로 기대합니다.
그간 오랜시간 준비기간을 가졌고 이제 준비가 끝난만큼 올해 포뮬러 그랑프리 시즌이 성공적으로 열리길 바라면서
앞으로 국내도 포뮬러 클래스가 활성화 되어 일본처럼 F4,F3,슈퍼포뮬러처럼 여러 카테고리가 생겼으면 하는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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