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정부의 주요 요직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그녀에게 대적하려는 정치가들을 핍박하였다. 무엇보다도 군대를 비대하게 증강시켰으며, 무리하게 중공업 계획을 추진하였고 그녀의 사치스런 생활과 정부의 부패가 기승을 부렸다. 그에 따라 경제 상황은 눈에 띄게 악화되어 갔으며, 국민들은 높은 물가고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척수백혈병에다 자궁암까지 겹쳐 34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였다. 그녀의 장례식은 국장으로 한달 간 성대히 치뤄졌다. 그러나 후안 페론이 가톨릭 교회를 섣불리 탄압하다가, 1955년에 군부에 의해 쫓겨 망명길에 오름에 따라, 그녀의 시신도 그를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게 되었다.
거니도 그렇게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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