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이등병때 창고 정리하고 있는데
고참이 양쪽 손잡이 달린 큰 쇳덩이를 가리키며
이게 뭐게? 하고 물어봄
난 첨보는 물건이라 머뭇거렷음
그러다 생각난게 꼭 공사장에서 큰 바위 구멍 뚫는
드릴같이 생겨서 드릴같습니다.
라고 얘기했음(참고로 자대가 공병 이었음)
그런데 갑자기 내 뺨따구를 ㅜㅜ 때리면서
와 이색히 군인이 총도 모르네 하는거임.
mg50이라는 기관총이란다. 하는거임
당시 총열이 분리되어 선반에 있었는데
내가 그걸 알리가 있나 ㅡㅡ
아니 그리고 무기가 왜 창고에 있나고. 무기고에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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