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전 직장 동료의 모친상 소식을 듣고 조문을 왔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전직장 동료와 함께 이야기를하며 음식을 먹던중 유가족이 주문한 배달음식이 도착했고, 배달된 음식을 받고는 전 직장 동료와 그의 동생이 음식을 정리하던 중 직장동료와 가족들이 너무 놀라더군요.
모친께서 좋아하시던 음식이고 소천하시기 직전 열흘가까이 식사를 못하셨는데 돌아가시기 직전에 찾으셨던 음식이 된장찌게와 닭도리탕이라 모친께도 올려드리고 조문객들과 함께 나눠먹으려고 주문했다네요.
음식과 영수증을 번갈아 보며 놀란 눈치라 무슨일인가 싶었는데 이윽고 제게 영수증을 가져와 보여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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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심지어 다른 음식을 두곳에서 따로 주문했다는데 두곳다ㅜㅜ
아직 세상은 따뜻한가봅니다...
보배에서 눈팅만 백만년짼데 이런일은 널리 알려야 한다 배워서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식당 대표님 번창하시기를요
기자가 들러붙어서
그걸 기사화 한건데
선후 구분을 그리 이해를 못하나? ㅎㅎㅎ
캬~술안주로 밥반찬으로도 죽여줍니다요^^
뭐 저는...거의 술안주로 먹는다는 ㅠㅠ
한두개가 아니네 ㅠ 역시나 반반이고 제발 진짜여라 살기 삭막하다
영수증 주문시간이 한시간이나 차이나는데
두 음식을 같이받고 보고 놀라는듯한 상황이..;;;
이 정도면 고마운 분들을 변호하기 위해서 글쓴이가 나타날 때가 지났는데 왜 나타나지를 않는 건가요
부모님이 살아계시는데도 저런 공감능력을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 부럽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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