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입니다...남보다 느린아이입니다
그래도 아빠 엄마보면 항상 웃어주는 너무 이쁜 아들입니다
저희부부 시험관아기로 늦게 어렵게 저희에게온 소중한...제전부입니다
오늘 유치원하원하고 집에와서 간식먹고 잘놀다 피곤한지 제옆에서 잤는데 한10분지났을까
와이프퇴근해서 낮잠그만자라고 깨웠더니 평소와 다르게 애가 눈을 힘없이뜨더니 자꾸 촛점없이 두눈동자가 왼쪽을 보더군요
몸이 축쳐져서..열도없는데 갑자기요...와이프랑 빨리 안고 근처 큰병원 갔는데ct 피검사 결과 이상없고
응급실에서 경련하고 토하고...
그러더니 광주전대로 전원시켜야겠다고해서 구급차로 왔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와이프만 응급실들어가고 저는 밖에서 있네요
안울려고..한숨자면 일어날거라고 속으로 아들부르는데 자꾸 눈물이납니다...
왜 그동안 아들한테 잘못한거만 생각이나는건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실컷 사줄걸...
아들아...한숨자고 일어나서 집에가자
아빠가 아이스크림이랑 까까 많이 사줄께
보배 형님 동생 여러분...
저희아들 별일없겠죠?...염치없지만 기도부탁드릴께요
MRI 검사는 끝났습니다
아직 결과는 안나왔구요
너무 다들 감사합니다
내일 아들 일어나서 집에갈때 감사인사드리겠습니다
서울쪽 병원 가세요 사설 구급차 타고 가시더라도
힘내
한숨 푹 자고 일어나서 집에가서 아빠랑 건강하게 재미있는 시간 보내렴~
시간이 생명이니 가까운곳에서 응급처치 받는게 맞구요
처치 끝나고 안정화 되면 서울쪽 큰병원 오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이 글을 보고나니 어린이집에 있는 5살 막내가 떠오릅니다.
간절히바라고 또 간절히 바랍니다.
제발 아무일없기를 간절히 또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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