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체의 비밀을 밝힙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저는 트림을 못합니다.
ㅡㅡ;
40대 후반인데 평생 트림을 한 번도 못 해봤어요.
트림을 어떻게 하는지 모릅니다.
억지로 꾸역 꾸역 해봐도 나오지가 않아요
그렇다고 몸 속의 가스가 방출이 안돼서 못 사는건 아니고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다른 방법으로 나옵니다.
장난아니게 나와요.
콜라나 맥주등 탄산이 들어간 음료는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탄산이 즉시 배출이 안돼서 배가 터져버릴거 같거든요
뒤로 나올때 까진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냥 안 먹습니다.
맥주 한캔이 최대치.
쓰벌
같은 핏줄인 친동생은
트림을 자유자재로 조절할줄 알아서
음악에 맞춰 2도 화음을 넣는 경지인데
난 왜 이런지
좀 뻘쭘하지만
굳이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혹 세상엔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적어도 외롭진 않을 테니까요
괜찬습니다. 편하게 이야기 하십시요 ^^
입으로 방구끼는 x끼들도 있습니다~~~~~~^^;
형님!
저는 평생은 아니지만 트림을 1년에 한두번 합니다. 아주자연스럽고 약하게 끕! 하는정도로요. 저도 저같은사람을 본적이없어서 답답했는데 너무 반가와서 회원가입까지하고 글씁니다. 탄산을마셔도 딸꾹질을하지 트림은 안합니다.
약 20여년전 제가 중학생때 친구에게 '난 트림을못해' 라고 했더니 그친구가 '뻥치고있네 그럼 난 평생 방귀 안꼈다. 세상에 트림못하는사람이 어딨냐?' 하는데 진짜 너무답답하고 대화가 안돼서 그 친구 패버리고 싶었던 기억도 살아나네요..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으나 너무 반가워서 이렇게 글 남겼습니다ㅎㅎ 안녕히 주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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