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정확히 오늘새벽 한시쯤 친구랑 한잔하고 대리를 불러 집으로 출발 나이 지긋하신 기사님이셨는데 운전이 조금 서툴더라구요. 그래도 무사히 집에 잘 도착! 왠만해선 집앞 아파트 차단기 지나고 거의 제가 운전하고 주차하는편인데 술을 많이 마신 관계로 주차까지 부탁을 드렸네요. 저 먼저 내리고 기사님께서 주차를 하시는데 후진하면서 기둥에 조수석 백밀러가 뿌지직.....그냥 뿌지직이 아니라 작살 나버렸네요..어찌할지 모르시는 기사님 연신 죄송하다고 하시는데 그냥 보험 부르세요 보험처리하면되죠 괜찮습니다 했더니 보험이 없답니다ㅠㅠ낼 견적 뽑아서 전화주시면 현금 입금 해주신다네요. 집에 오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듣고 했는데... 첨 알게 됐는데 대리기사님들 땜빵기사라고 하루네시간 일이 있든 없든 시간당 만원...네시간 일해서 사만원 버신다고 하시네요...ㅠㅠ 정말 거짓 쪼금 보태서 10초 고민후 제가 처리할께요 그냥 가세요 기사님하니 한동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시더라구요. 거기서 더 짠하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괜찮다고 가시라며 등 떠미니 마지못해 가시는데 그 기사님의 뒷모습이 참 안스럽더라구요...손해보고 안사는 성격인데 이건 제가 손해봤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속은 쓰린데 잘했다는 생각이 쓰린속을 달래주는 하루였습니다.

*칭찬 받자고 올린글을 아닌데...사람인지라 좋은 댓글이 달리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오늘 잠시 짬이나서 사이트에 들어오니 제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댓글도 있네요...

당연 음주운전은 안되죠...앞으로 조심 하겠습니다. 전 아파트 차단기 안부터는 도로교통법에 적용받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네요...물론 그 또한 잘못이죠...명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 그리고 대리업체는 안밝히겠습니다.. 다끝난일 다시 꺼내어 무얼 하겠습니까?

그리고 제 차는 요즘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 올카1년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