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사십중반의 아재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점점 커져가는 상황을 보다보니...
이거 자칫 가다간 한 가정이 무너질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지금 얼마나 두렵고 혼란스러우실지 감히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차라리 자신이 저지른 죄라면 죗값을 받고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뉘우치면 되겠지만...
어디 자식의 일이 그거와 같겠습니까.
아버님.
이제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 잘 들으셔야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집안의 기둥이 되셔야할 아버님께서는 평생직장이 되고도 남을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일이 아무리 잘못되어도 아버님의 자리마저 위태롭다면 후에 어찌 다시 일어설수 있겠습니까.
아시겠지만 방법은 하나입니다.
피해자 부모님과 그 당사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주세요.
제발 아이가 한 일이라고 하지마시고 진심으로 그 부모님의 분노와 슬픔을 함께 느껴주시고 어루만져주세요.
그리고 부모님이 해달라는거 토달지 마시고 다 해주세요.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설마 수억을 위자료로 드린다 한들... 물론 피해자 부모님들의 분노와 슬픔을 달랠수 없겠지만요.. 아버님이 굳건히 계셔야 다시 일상으로 되돌릴수 있을것 아닙니까..
월요일 한 주가 새로 시작되었고 보배형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두르셔야 합니다.
내일? 늦습니다. 지금 당장 실행하셔야 합니다.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요구하시는 조치사항들 다 약속드리세요.
그리고 아들의 훈육이 꼭 필요합니다.
소탐대실 하지 마세요.
지금 잃을께 커보이시나요?
실행하지 않을시 아버님께서 잃어야하는건 그보다 몇배가 될수도 있습니다.
아버님...
가정을 지키셔야죠...
어서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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