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어떤 일이나 상황이 닥쳤을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술이라면
한번 고민해 보셔야 해요.
좋은 야경을 보면 술 생각
좋은 음식을 보면 술 생각
좋은 사람을 만나서 술 생각
뭐 그렇게 술이 생각날때가 있을 거에요.
문제는 그 상황에서 술이 제일 먼저 생각 난다면
그건 좀 위험할거라는 거죠.
마시건 안마시건 그건 나중 문제이고 생각이 난다는것
자체가 이미 물들어 버린 거에요.
저는 뭔가 그런 상황이 닥치면 두가지중에 하나에요.
1. 아내랑 같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
2. 내가 알아서 해결 해야지.....
생각해 봐요.
사람이 아닌 술이 먼저 떠오른다는건 중요 순위가 이미
술이 먼저인거에요. 행동은 아니라고 해도 말이죠.
좋은 야경을 발견하고 아내와 산책을 나온다면
잘하는 짓이겠지요. 그런데 마음 한구석에
'내가 술도 안마시고 아내를 위해서 이 시간을 희생한다'라는
생각이 좀 있을 거에요. 아주 쓸데없는 그런 생각이요.
당연한 것을 고마워하라고 아내에게 강요하는 자신을 발견하라는 거죠.
두번째오 뭔가 문제가 발생했을때 술이 먼저 떠오른다면
인생 패배자로 가는 지름길이에요.
항상 그렇게 도망만 치다보면 아무문제도 해결하지 못해요.
물론 돈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해결 못하는건
어쩔수 없지요. 그런데 최소한의 고민과 노력만 해보고
바로 술로 넘어간다면.......그건 좀....
충분한 고민과 노력을 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 본다면
머리 아프니까 술이나 한잔하고 싶어 질거에요.
우리는 술에 대한 기준을 조금 올릴 필요가 있어요.
저는 돈이 없어서 술마실 돈으로 치킨을 사야 했어요.
아이들이 좋아 하니까.....치킨에 곁들일 맥주한캔 대신에
치즈스틱을 사이드 메뉴로 추가 해야 했어요.
아이들이 좋아 하니까.....
술마실 시간에 학교에서 늦는 아이를 태우러 가야 했고
술마실 시간에 자격증 공부를 해야 했어요.
이게 아주아주 특별하고 독한 인간이라서 가능한게 아니에요.
아주 작은 생각의 차이에요.
'3만원이면 피자치킨 세트를 아이들에게 먹일수 있다'
'3만원이면 친구랑 간단하게 한잔 할수 있다'
이 두가지 생각이 같이 공존해야 하는데 대부분 술이 먼저
생각 나지 않냐는 거에요.
좀 불편하죠? 뭐 나는 술 먹어도 할건 다 하는데 짜증 나죠?
세상에 충분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내 가족을 위한 사랑일거에요.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충분하지 않아요.
할건 다 하는데가 아니라 더 할수 있잖아요?
괴로워서 힘들어서 술찾는 형들요.
그 따위 멘탈로 이 세상 어떻게 살아가요?
자꾸 부딪혀 봐요. 술로 도망가지 말고......
그러다 보면 해결되는 문제도 있을 거에요.
스스로에게 물어 보시면 됩니다.
술을 찾는건 그거 말고는 할게 없어서 입니다.
할걸 찾으면 술생각도 줄어 들어요.
심할땐 집도 못 찾구요.
이젠 잘 못 마십니다.
다만 보배 하면서 하도 술 사진 올라오니 나도 한 캔 마셔볼까?
그러면서 1년에 1.2캔
그것도 다 못 마시고 버린 적이 많죠ㅋㅋ
보배에 그렇게 여자 사진이 많이 올라와도
여기 형들 여친하나 없그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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