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귀여워하는 여자사우가 있는데 혼자 사는 남정네라 참 먹을 것에 좀 감동을 먹는 편입니다. 얼마전 김장얘기가 나와서 막 김장김치에다가 수육에 굴 먹으면 진짜 환상이겠다하니까..여자사우네 집에서 이번 주말 김장을 한다며 가져다 준다거 하더군요.
눈이 반짝 거리며 "정말?"하였고 기대반 설마반하며 지내고 있는데 오늘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시냐고..
집이라고 했더니 지금 가면 금방간다고 김치 준다고 좀만 기다려 달라도 하더이다..
와...진찌 수육하고 굴. 김장김치를 줬는데 집에서 먹고 너무 맛있어서 뉸물이 났습니다. 내 생전 이리 맛있는 김치와 수육은...인생 보쌈 이였습니다.
부럽죠?
마음이 가야 음식 나눔도 하거든요
피천득 인연 급 떠오르며
현명한 사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그 고비를 잘 넘기셔야 합니다 .!!
큰 친구라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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