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아직 서른인데..
내가 생각하던 모든 미래에 엄마가 항상 있었는데 갑자기 없으니까 내 삶의 목표가 없어진 느낌이랄까..
다들 잘사는모습을 엄마에게 보여줘야된다해도 엄마없이 사는게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밖에 안드는데,
이런얘길 위로해주는 사람에게 해봤자 무거운얘기밖에 안되니 그냥 고맙다 인사만 건넬수밖에..
처음 돌아가실땐 그저 실감이안났는데 점점 더 힘들어져요.. 하나밖에 안남은 내가족 우리강아지 보살피다가 강아지 가는날 같이 떠나고싶은 생각밖에 들지가 않네요...
요즘 계속 눈물로 지새는게 너무 힘들어요
견디고 견디는거죠.
엄마는 언제나 내곁에 계실줄 알았는데
어느날 어처구니 없이 멀리~~
시간이 지나 하루하루 지나다 보면
그 감정이 옅어지는데
어느날 갑자기 생각나면
내눈엔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그저 시간이 지나야 지나야 하지요
한동안은 그저 생각나고 또 생각나고
결혼을 안했다믄 결혼을 하자우~
사실 돌아가실땐 눈물도 안났어유
근데 한 3~4일 지나니까 그냥 눈물이 나더군요
그러다 한달이 지나니 문득문득 생각났습니다.
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 보고도 생각나고
가끔은 전화하고 싶을때도 있고
그러다 조금씩조금씩 내곁에 안계시다는걸 느끼쥬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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