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0년 10월 18일(음력 1170년 8월 30일)
무신정변이 일어났습니다.
고려 의종은 문신 관료들과 술을 즐겨 마셨습니다.
하루는 김부식의 아들 김돈중이 술에 취해 고려 상장군 정중부의 수염에 불을 붙였고
창피를 당한 정중부는 몸져누웠습니다.
의종은 무신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수박희(격투기) 대회를 열었는데
젊은 문신 한뢰가 술에 취해 노장 이소응의 뺨을 치는 일이 발생하자
그 말을 전해 들은 정중부가 명령을 내렸습니다.
"문관 놈들은 씨도 남기지 말라."
이후 고려는 정확히 100년간 무인 시대가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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