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공주터미널에 도착한 고속버스 승무원이랍니다
공주터미널을 들어와서
하차장으로 들어가려는데
한 물체가 보였습니다
어두워서 자세히 보이진않았지만
사람의 형태였습니다
일단 정지후 크락션도 울려보고 쌍라이트도 켜보고
그래도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미 끝차선으로 진입을 한상황이었기에
혹시라도 움직일까봐
조심조심 하차장으로 들어갔고
그분에게 다가가려고 했는데
너무도 애절하게 울고계셨습니다..
여성인걸 확인했기에.. 어떻게 해드릴수있는게
없기에..
112에 신고를 한후
경찰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공주터미널에서 근무하신지가 오래되신분께서
ㅡ저사람 잊을만하면 저렇게 와서 울어..
약간 이상이 있는 사람이야..
ㅡ이상이 있는분이면 보호시설이나 가족분들께
보내드려야지 그동안 보고만 계셨던거에요?
저는
경찰에 신고한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잠시후
경찰분들이 오셨고
그분과 잠시의 대화끝에
경찰차에 모시고 공주터미널을 떠나셨답니다..
이름모를 여성분~
버스하차장은 진짜로 위험한곳이에요..
다음부터는 그러지말아주세요.. ㅜㅜ
부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셨길...
짠하네요~~~
무슨사연이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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