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대한민국을 버티고계시는 형님, 누님, 동생분들
식사는 하셨습니까?!
전 빌라사업을 하다 지금은 손까락만빨고 있습니다.
다들 힘냅시다!
본론
주택, 빌라 업자들 본인포함 5명이서
대규모 수도배관 공사를 하기로함.
각자 사업장 세대수 대로 공사금 내기로 합의.
(합의 결정후 한달이 지나도
돈낸사람은 나혼자였던건 안비밀)
시간이 흘러 공사를 주도하기로한 대표(정사장)한명뽑고
공사시작함.
전 다른 사업장 공사진행중이라
정사장에게 전화로 물어보거나
일부러 지나가면서 슬쩍 둘러봄
그동네가 수도가없어서 30세대 정도되는 주택들이 전부 지하수쓰고있었음.
여름에 비가안오면 지하수가 안나와서
물차 불러쓰던 동네임.
공사 다끝났다고 연락받음.
확인차 방문하니
내 땅바로 앞에 수도 점검구 설치 확인함.
바로 옆집 주택에서 차고 문열고 수도틀고
새차하는 장면 목격!!
정상적으로 수도사용하는지 확인!
시간이 흘러 부동산경기가 너무나도 안좋아져서
이것저것 다 정리하고있었음.
그런데!
내땅앞까지 끌어왔던 수도 배관이 빈관(비어있는 관)
이라는 얘기를 들음.
바로 수도사업부에 확인해보니
그런배관 없다고함.
분명 수도사업부에 신청서 제출 한다고
대화했던게 기억나서
더 자세히 알아보니...
지들 주택단지 안에는
정상적으로 공사신청하고
정상적으로 공사진행하고
정상적으로 준공받아
정상적으로 사용하고있음.
근데 지들 땅으로 다돌려서 배관 끌어오고
맨마지막으로 내땅으로 보내길래 좀 이상하긴 했지만,
뭐.. 수도만 들어오면 상관없으니까
큰공사 진행하는데 방해하지말자 라는생각이였음.
근데 여기서 문제가생김.
지들 땅 다돌리고 그 끝지점에서
내땅까지는 수도공사 신청도 한적없는
불법공사인
물도 들어오지않는
'빈관'이였던거임!
공사를 주도하던 정사장을 만나 물어봄
나보고 그럼 일찍 건물을 지었어야지. 라고함..
ㅈㄴ 어이없음.
내가 1년뒤에 짓든, 10년뒤에 짓든 그게 뭔상관이냐
빨리 수도 나오게 해라 했더니
자기네 땅에서 밸브만 틀어주면 물나온다고함
그래서 수도사업부에 확인해보니
절대 그렇게 사용하면 안된다고함
정사장이 나보고 하는말이..
이게 다 ~ 삶의 과정이랍니다. ㅇㅈㄹ
알고보니
건너편 땅주인이 돈없다고 수도 공사참여를 못했는데
둘이 대화가 있었음
공사를 직접한 업체사장이 말해줌
나중에 자기가 쉽게 수도 따서 쓸수있도록
미리공사부탁했다고함
그때가서 돈을 주기로했다고함.
그러고 그넘은 땅 팔고 가버림
정사장은 돈벌려다 날라감
그러고 문제의 수도배관을 까먹고 있었던거임.
형사로 고소했더니
내가 보낸 돈의 행방만보고
어쨋든 공사해서 영수증처리 됬기에
돈은 정상적으로 사용되었다고
사기가 아니라함..
이 찬라에
수도공급용량이 부족해져서 추가 신청을 받지않는다는
수도공사의 정보에 부랴부랴
다시 돈써서
다른 현장이랑 같이 수도 끌어옴
기존 내땅까지 묻혀있던 배관은
수도국에서 확인후 쓰면 안된다고 잘라버림
자 이제 질문입니다
처음 제 돈의 행방은 어디다 물어야 하나요??
길어서 죄송합니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건강들 챙기세요!
수도관공사를 주도했단건지 공사수주를 맡겼단건지
어느쪽이던 개한테 뼈다귀맡겨놓고 뒷짐지고 있던건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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