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다녀 온 이곳은 델올 하드니조락이라는 곳입니다.
몽골이 세계유산등재를 준비하는 곳으로, 나름 오지에 있는 곳입니다.
울란바타르에서 남쪽으로 5-600km 떨어진 곳인데, 보통 그런 유적은 여행객이 잘 가지 않는 곳인데, 따로 경비가 들지 않는 곳이다 보니 한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에서는 데려가는 모양입니다. 우리가 머문 당시에도 이곳으로 한 7-8명의 한국 여행객이 왔다 갔습니다.
이것은 유적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명백한 한글이지요.
"민짱 렙짱"
물론 우리가 그날 만났던 여행객은 아니었고 그들보다 먼저 왔다가 간 사람이 남긴 것입니다.
그들과 일행이었던 다른 사람이 부끄러웠는지, 다른 돌을 올려서 살짝 가려두었더군요.
부끄럽습니다.
물론 지울 수도 없었고.... 우리의 민 낮을 본 기분입니다.
다른나라 사람들이 일부러 한국사람 망신줄려고 한글을 써논듯해보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