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요 몇일 검색을 해보고, 알아봐도 제 생활권내에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라
경험많은 유저분들께 여쭤보고 싶어 글 남겨요.
사촌동생의 이야기고 얘가 도대체 뭘 하는 건지 예측되는 분들 계시면 의견 부탁드려요.
1. 백수입니다.
2. 여자입니다.
3. 30대 후반이에요.
4. 경제 관념이 부족합니다. (지능은 문제 없고요)
5. 사람된 도리 등 사리 분별은 할 줄 안다고 생각해요.
6. 명품을 구입하거나 비싼 옷과 화장품을 사는 건 아닙니다.
7. 자주 외박을 하고 서울, 경기도 두문불출하고 다닙니다.
위 사항은 사전 설명이고요. 아래 도움 요청할 정보를 좀 써볼게요.
1. 지난해 10월 ~12월 카드론, 실손보험 약관 대출을 받아 돈을 상당히 많이 썼다고 해요. (사용처를 알려주지 않음)
2. 위 1번을 다 해보고 갚는데 여의치 않자 부모인 이모님에게 변제할 돈을 요구해서 갚아줬습니다.
3. 위 2번 이후 네이버 카페를 통한 개인간 고금리 대출을 받았습니다.
4. 급기야 누군가 집으로 찾아왔고 위 1,2,3 모두 이모님께서 갚아줬습니다.
5. 그런데 위 3개월 내에 다음과 같은 사례가 다수 있었어요. 예를들면 '100만원을 입금해줘 바로 다시 돌려줄게' '입금했어'
와 같이 돈을 입금했다 돌려줬다를 반복했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실적을 채워야 한다'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6. 큰 폭풍이 지난 후에 남은 건 몇 천만원이 되는 돈을 모두 변제해 준 거였고요, 이후 잠잠하여 정신차려 알바를 하더군요.
7. 그런데, 최근 4월 말부터 다시 위 5번과 같은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입금 후 돈을 다 돌려주지 않고 떼먹기 시작했어요. ㅎㅎ ;;;
8. 돈으로 뭘 사는 것은 아니고 현금으로 뭘 하는 거 같은데 예상이 안됩니다. 거의 돈을 부모에게 갈취하는 수준으로 뜯어가고 있어요.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했고요.
시간 순으로 작성했고요.
요녀석이 뭘 하고 다는 걸까요?
검색해보니 토토? 인 것 같기도 하고 사설 도박장을 다니나 싶기도 하고
사이비 종교 단체에 빠졌나 싶기도 하고
제 수준에선 잘 모르겠습니다.
이모님께서 슬하에 딸 한명이라 공들여 키웠는데, 정신과 상담을 다니시고 자살을 생각할만큼 괴로워 하시는 중이라 조카인 제가 여기 글을 올려보겠다 했어요.
이모님 내외 두분의 재산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요. 이러다 노후 보장도 불투명해 보여요.
저에게 어머님같은 이모님이라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저는 동생을 신용불량자로 만들고, 정신차리게 했음 좋겠는데요.
이모님도 갚아준 이유가 말도 안되는 사채 (위험한 사채)를 쓸까봐 차라리 눈에 보이는 곳에서
써라 하는 자포자기마음이 있었다고 하시네요.
보배유저님들 이거 뭘까요?
사람을 붙여 하루 이틀 뒤쫓아 볼까요?
도박
마약
둘 중 하나지 싶네요 ㅡㅡ;;
도박하는 이들의 습성을 잘 몰라서 맞는 지 모르겠어요.
답글 감사해요.
본문 읽어보니 제가 뭘 썼나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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