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차 아재입니다.
여차저차해서 주말부부, 해외파견 등등으로
15년차 중 약10년은 떨어져서 살았네요.
아~ 홀아비 냄새~~ ㅎ
가족과 같이 살고 싶다는 단 하나의 심정으로 이제 집으로 갈려고 합니다.
당장 수입이 끊기니 걱정이 좀 앞서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장이니 힘을 내야겠지요.
회사에서는 퇴사를 말리고 있지만 거절했습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한국에서 살아볼까 합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에 우리 힘내 봅시다.
화이팅~~!!
소우주 이죠. 소중하고 소중한!
애들이 그러네요
"아빠~!, 우리집에 언제와? "
에효
요즘 한국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한국가면 무엇을 하며 먹고 살지 걱정도 되구요.
해외에서 받는 월급 반이라도 주는곳이 있으면 가고 싶네요.
한번 만났다가 다시 복귀할때 심정은 정말 참담하죠.
이번에 용기내서 걍 부딪혀 볼려고 합니다.
길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찾으면 금방 적을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사실 좀 막막하기는 합니다.^^
가족이랑 같이 나가는거 아니면 외국에서 아무리 골프치고 메이드가 잘 챙겨줘도 결국 외국인 노동자잖아요.. 우리나라 정치도 재밌고 애들 크는 것도 재미집니다. 고생많으셨네요.
현명한 결정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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