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학기로 분주하고 들뜬 대학 새내기 딸아이가
이제 성인이 되었고 독립 시켜서 내보내는게 맞는데
기숙사 신청한건 떨어지고
서울 전월세는 만만치 않고 해서
학교 앞 원룸고시텔을 구해줬습니다.
그리고는.......
돌아오는 길 내내 맘이 안좋네요.
걱정이 끊이질 않네요.
넉넉한 부모가 못되어줘서 너무 속상하네요.
아이가 열심히 해준만큼
저희 부부도 열심히 살고 있는거 같은데
현실은 조금의 여유도 허락하질 않네요.ㅜㅜ
지나가던 월급쟁이의 푸념이었습니다.
그래도 또 열심히 살아야겠죠.
내가 성실하게 보낸 하루만큼 내일은 더 나아질거라 믿으니까요.
그래도. 오늘은 좀 위로가 필요하네요.ㅜㅜ
서울 아파트나 빌라? 전월세는 결혼시키는 부모들도 못해줍니다.. 어지간히 비싸야죠 ㅠㅠ
학교앞 원룸 고시텔은 딱 학생들 지낼만하게 해놨어요. 거기도 월세 비쌀텐데요.
따님이 인서울 대학 갔군요. 축하드려요. 공부 열심히 잘 할거에요.
속상한 마음을 어디다 표현도 못하고
오면서 우리부부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걱정안하게 잘 지낼거라는 딸의 말이 더 가슴아팠네요.
저 갱년기인가 봅니다.ㅜㅜ
이제 따님이 헤쳐 나갈 수 있을거에요.
그동안 애 쓰셨어요.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대한민국 부모님들은 어떻게 자식을 키우고 독립시키신건지.
성인인데 제 눈에는 아직 아기같네요.
위로 감사합니다.ㅜㅜ
안봐도 비디옵니다ㅜㅜ.
지금부터 정신차리고 힘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모님 울타리
아이는 정서적 안정감 사랑을 듬뿍 느낄테니까요
그냥 방을 보고 오는데 속이 상했습니다.
잘되겠죠. 그렇게 생각해 보려구요
감사합니다.
울산달동아재님도 힘내세요.
저도 오늘만 우울하고 낼부터는 힘내보겠습니다. 우리 홧팅입니다.
더 맘이 안좋습니다.
지금처럼 잘 해낼걸 알면서도
맘이 그렇습니다ㅜㅜ
위로 감사합니다. 힘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먼 곳에서 혼자 생활하는데 넉넉히 지원해주지도 못하고...
많은 걱정과 넉넉하게 지원해주지 못한다는 미안감으로 힘드실 꺼예요.
반면 아이가 바르게 성장해가며 홀로 서는 모습을 보시면 큰 위안이 되실 껍니다.
너무 쳐지지 말고 힘내시구요... 많이 응원해주시고, 거리상은 떨어져 있으나 항상 함께있다는 마음을 전해주세요.
잘해왔으니까 잘할거라 믿고.......저도 힘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간도...아이와의 거리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주세요. 좋은 부모가 되고싶었는데 아이와 같이 배워나가는 늘 부족한 부모가 되었네요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늘냥이님도 홧팅입니다.
잘하고 있다고 다독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힘내봐야겠습니다. 어른이 된다는거 부모가 된다는건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힘드네요ㅜ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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