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친구가 가게를 운영하면서 장사도안 되고 너무 적자가 심하다고하면서

지금으로부터 일 년 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총 4000만 원을 빌려주었습니다.

1500만원 가량은 수표로 주고 2500만 원은 계좌에서 이체에서 지급해줬습니다.

가게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하는 거 같길래 저 역시도 힘들지만

23년도 안에만 주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일 년 이라는 시간 동안 그 친구 입장도 생각해서

12월까지 그냥 말없이 기다렸는데 주변에서 혹시 너도 그 친구한테 돈 빌려줬느냐고 이야기가 나오더니

다른친구들도 적게는 200만 원 많게는 500만 원 1000만 원 이상 빌려준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느낌이 안 좋아서 돈 빌려 간 친구에게 23년 12월 안에 돈을 줄 수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당당하게 다 줄 수 있다고 말하길래

그냥 안심하고 기다렸는데 12월 말일 되니까 만나서 이야기 좀 하자고 합니다.

만나서 이야기했는데 지금까지 빌려 간 돈 전부 도박에 빠져서 다 탕진했고 각종 대출에 주변친구들에게 돈을빌려

도박에 썼다고 합니다.

지금 이혼도 진행 중인 상태라고 하고 그 집안 가족들도 정신적으로 충격이 큰 거 같습니다.

지금 회생?파산? 같은 걸 진행한다고는 하는데 그 친구 가진 재산은 하나도 없습니다.

일을 해서 달마다 조금씩 갚는다고 하는데 주변 다른 친구들 빚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게 운영자금으로 쓴다고 하고 도박에 썼다는 카톡 증거자료가 있는데 사기죄로 고소하고 민사로 진행하는 게 나을까요?

(사기죄로 고소되는지도 알고 계시는 선배님들 계시면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니면 

달마다 돈을 조금씩 갚는다고 한 걸 믿고 기다려야 될까요.. 

돈을 아무 조건 없이 빌려주고 일 년 가까이 기다렸고 앞으로 받을지도 모르고 무기한으로 가만히 또 기다려야된다는게

막막하네요.